헌혈과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전환과 실천을 위해 땀흘려 온 박진탁 목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장)의 생명나눔사역 40년을 기념하는 ‘생명나눔 페스티벌’이 1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됐다.
생명나눔 페스티벌에는 신장기증인·이식인들을 비롯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전국 임직원, 신장기증 관련 의료인 등이 참석했으며,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 손인웅 목사(한국목회자협의회장), 박관용 전 국회의장(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이세중 변호사(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최선규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페스티벌에서는 신장기증인들 중 서울시에 사는 55명과 특히 부부기증인 15쌍에게 서울시 표창이 수여됐다. 또 국내 최초 부부 신장기증인인 권재만·김교순 부부와 세계 최초 동시 신장기증 부부인 박진근·강기나 부부의 즉석 인터뷰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어진 박진탁 목사 생명나눔사역 40주년 기념식에서 김명혁 목사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설교하며 박 목사의 생명나눔 사역을 높이 평가했다. 이 자리에는 박 목사의 아들인 하버드 의대 교수 박정수 씨가 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