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해변축제

12월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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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도해변축제

   

2012.07.23 17: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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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도해수욕장에 흥겨운 트로트 가락이 울려 퍼졌다. 가수들의 열창에 객석에선 박수소리와 어깨춤이 끊이지 않았다.

경북일보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포항상의, 송도동자생단체 후원으로 지난 20일 열린 '2012 송도해변축제'는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장복덕 부의장, 강영순
대구은행 경북동부본부장 등을 비롯 관광객, 주민 등 5천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송도 '옛 명성 살리기'사업으로 14년째 열리는 올해 축제는 관객들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숨은 장기를 마음껏 발휘한 기회의 장으로 지역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날 시민가요제 예선전에는 50여 명의 신청자들이 몰렸다. 관객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에서부터 삼삼오오 손을 맞잡고 온 주부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차지했다. 특히 동네 대표 가수의 응원을 위한
현수막이 펄럭이는 등 볼거리도 많았다.
초저녁 32℃를 웃도는 날씨에도 흥겨운 리듬에 이끌려 나온 관객이 많았지만 더위가 한풀 꺾이고 어둠이 찾아들 무렵에는 더욱 많은 인파가 몰렸다.

본선 개막을 알리는 포크 듀오 'Bgpapa'의 기타 선율에 이어 프로댄스팀 '메리트'의 화려한 댄스율동이 펼쳐져 무대와 객석은 동시에 후끈 달아올랐다.
박미영·김민서 등 유명가수들이 도중에 출연, 열기를 더하다 경연 마지막에 가수 태진아가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마침내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내빈으로 참석한 이칠구 의장, 장복덕 부의장도 직접 마이크를 잡고 '해변의 여인'과 '삼각관계'를 각각 열창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박승호 시장은 "주민들이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송도 옛 명성 찾기에 한걸음 다가선 것 같다"라며
"앞으로 문화를 통한 '
영일만 르네상스' '감사나눔의 포항' 만들기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축사에 갈음했다.
정정화 경북일보 사장은 인삿말을 통해 "내외국 관광객 증가에 '송도해변축제' 같은 문화예술축제가 톡톡히 한 몫 할 것"이라며
"앞으로 송도가 문화
예술축제의 장으로 얼마나 훌륭한지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민가요제 본선에서 '하이난의 사랑'을 열창한 권향기(포항시 송도동)씨가 대상을 차지했고 금상 '님의 등불' 구경선(오천읍)씨,
은상 '안개낀 장충당공원' 손창호(두호동)씨, 동상 '귀거래사' 박건남(송도동)씨, 인기상 '황포돛대' 차희진(해도동)씨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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