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독교총연합회가 4일 '2019 신년교례회 및 나라와 대구의 안녕과 번영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범어교회에서 열린 대기총 신년교례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고, 400여명의 교계지도자, 신자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나라와 대구의 안녕과 번영을 위한 특별기도와 함께 기독교 교파들이 연합으로 한해를 힘차게 출발할 것을 결의했다.
장영일 목사(범어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송기섭 목사(동막교회)의 기도, 대구CBS여성합창단이 찬양을 하고, 대기총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박병욱 목사(대구중앙교회)가 '하나님이 만들어 주시는 새로운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또 강학근 목사(서문로교회)와 박성순 목사(봉덕교회), 이용희 장로(순복음대구교회)가 특별기도를 올렸다.
박병욱 목사는 설교를 통해 "지금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대구는 역사의 중심에 서있었고, 대한민국을 세우는 힘의 원천이었다"고 대구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 해 독립선언문 민족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음을 상기하고 기독교의 희생과 연합정신을 되살려 분열된 국론을 통일하고 온 국민이 하나 되어 모든 분야에 새로운 에너지를 결집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대기총은 대구의 새로운 전환점과 기독교 연합정신을 상기하자는 의미의 퍼포먼스도 펼쳤다. 각 교단별 깃발과 단체 깃발을 강단에 비치하고 "대구는 대한민국의 힘이다!"라는 구호를 참석자 모두가 힘차게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대구의 1천600여교회 29만여 기독교인의 연합체 대표기관으로서 그동안 부활절연합예배와 크리스마스 성탄트리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서문시장화재 피해자 돕기 등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