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영남이공대학과 대덕문화전당, 앞산 일원에서 ‘에버그린 남구(Evergreen Namgu)’라는 주제로 ‘제19회 대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남구 대덕제는 지난 1987년 4월 구 단위 행사로는 전국 최초로 개최된 지역축제로 해마다 남구의 상징인 이팝나무가 만개하는 4~5월에 열리고 있다.
올해 열리는 제19회 대덕제에서는 행사 첫날인 2일 영남이공대학 운동장에서 길놀이·성화 점화·자랑스런 구민상 시상·무술시범 등 경축행사를 시작으로 6인 7각 경기·400m 릴레이·씨름왕 선발대회·고무신 벗어 멀리차기·미군과 함께하는 줄다리기 등 ‘구민화합체육대회’가 열린다.
체육대회에 이어 이날 오후 7시부터는 구민노래자랑축제인 ‘대덕가요제’가 진행돼 박주희, 소명 등 인기 트로트 가수 및 지역뮤지션들의 축하공연과 남구지역 13개 동에서 선발된 주민들이 노래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3일에는 ‘앞산사랑 가족건강 등산대회’가 열린다. 남구 구민체육광장에서 수덕사와 법장사, 잣나무 군락지를 거쳐 해발 653m의 산성산 정상에 이르는 3.7㎞ 구간에서 펼쳐지며 참가자에게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냉장고와 노트북, 자전거 등 각종 경품도 제공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제 1회 앞산사랑 글짓기·사생대회’가 앞산공원 큰골 낙동강승전기념관 일대에서 개최되고 오후 7시 영남이공대학 운동장에서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과 비보이공연 등이 열리는 퓨전 음악회 ‘넌버벌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4일 오후 2시, 대덕문화전당에서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마련돼 주민들이 남구지역 13개 동 주민센터에서 1년 동안 배운 생활체육과 레크리에이션 등을 선보인다.
또한, 이날 오후 7시에는 영남이공대학 운동장에서 남진, 배일호, 서주경, 한혜진 등 인기 가수 20여 명이 함께하는 ‘경축 열린음악회’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대덕제 기간 동안 펼쳐지는 모든 공연과 행사의 참가는 무료이며, 초대권은 남구청 종합민원실과 동 주민센터 등에서 무료로 배부·선착순 입장 할 수 있다.
/대구=전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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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재일: [2008-04-24 오후 10: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