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저소득층 어린이급식비 17% 인상
제주 지역의 저소득층 어린이와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에게 지원되는 급식비가 16.7% 인상됐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이들 어린이에게 지원하는 급식단가를 종전 끼니당 3천원에서 3천500원으로 올려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물가 상승 등에도 급식 지원단가가 2005년부터 6년째 동결돼 급식의 질이 떨어져 어린이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저소득 계층 가운데 가정 형편이 어려워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아동이다.
현재 아동급식 지원대상자는 조ㆍ석식 지원 187명, 중식 지원 7천266명, 지역아동센터 석식 지원 1천837명 등 9천290명이다.
제주도는 종합사회복지관 등 도내 급식지원업체 105개소를 통해 도시락과 부식 배달을,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에게는 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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