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도입한 ‘얼리버드’ 운임제도가 4일(탑승일 기준)부터 본격 시행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얼리’라는 검색어를 넣으면 ‘제주항공 얼리버드’가 자동완성어로 뜰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얼리버드’는 항공권을 미리 예약,구매를 하게 되면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국내선 비선호 시간대의 김포-제주 노선 항공권이 공시운임(5만8800원)보다 83% 할인된 1만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된다.
국내선 ‘얼리버드’운임제의 할인율은 오는 3월 25일까지 적용되며, 향후 3개월마다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인 운임이 고지될 예정이다.
국제선은 김포 또는 인천발 일본
오사카행 노선 왕복운임이 12만원, 인천-
기타큐슈 노선 최저운임은 10만원으로 역시 부담 없는 가격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시장은 저비용항공사의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어섰다”면서 “올해로 출범 5년째를 맞는 우리나라 LCC 시장은 도입기를 거쳐 성장기로 진입하는 만큼 소비자가 원하는 저비용항공의 모델을 정착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진정한 개념의 얼리버드 운임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