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7대경관 선정되면 공영관광지 '공짜'
제주도는 세계 7대 자연경관지로 선정되면 공영관광지 25개소를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무료 개방 기간은 12일부터 연말까지다.
우근민 지사는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헌신적으로 투표해 준 국민과 세계 시민에게 감사하는 뜻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투표 마감일인 11일 오후 8시 11분까지 모든 국민이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도의회 문광위(위원장 신관홍)는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 이를 널리 홍보하고 투표 참여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차원에서 일정기간 공영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영관광지를 연말까지 무료로 개방하면 15억원 정도의 입장료 수입이 줄어들지만 선정된 효과에 비할 수 있겠느냐"며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료 개방 예정인 관광지는 돌문화공원, 만장굴, 민속자연사박물관, 비자림, 성산일출봉,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주상절리, 제주목관아, 제주현대미술관, 절물자연휴양림 등이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이벤트를 주관하는 스위스의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 재단은 한국 시각으로 12일 오전 4시7분(그리니치 표준시 11일 오후 7시7분)에 홈페이지(new7wonders.com)를 통해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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