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앙로를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도시교통정비계획 용역 최종보고서 제시
옛 도심인 제주시 중앙로와 관덕로에 공공 교통수단만 통행하도록 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도심 상권도 살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2030년을 목표로 한 제주도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맡은 서울 ㈜동호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최종보고서를 4일 제주도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중앙로와 관덕로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고 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이 일대 구간을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1차로 2015년까지 광양사거리∼중앙사거리 중앙로 구간 1.5㎞를, 이후 2030년까지 제주동문우체국 사거리∼중앙사거리∼서문사거리 관덕로 구간 3.2㎞를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조성할 것을 제시했다.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노면전차, 버스, 택시 등 공공 교통수단만 통행할 수 있고 나머지 차량은 통행이 금지되는 보행자 중심의 상업지역이다.
보고서는 또 복잡한 도로 구조와 교통량 증가 등으로 혼잡을 빚는 제주종합터미널을 남쪽 외곽 지역인 아라동으로 이전, 도심의 교통 집중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중교통 환승센터가 없어 시민이나 관광객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제주종합터미널과 노형로터리, 국립제주박물관 등 3곳에 시ㆍ내외 버스와 택시, 승용차, 자전거 이용자들이 원하는 교통수단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만들 것도 제안했다.
이와 별도로 제주공항과 제주항에 주차장ㆍ터미널ㆍ판매 및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보고서는 도심에 버스 노선이 집중되고 구제주와 신제주 통과 노선의 중복 등으로 버스운행 여건이 나빠져 이용을 꺼리는 부작용이 빚어지고 있다며 버스노선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고령자와 어린이, 임신부 등을 위해 단계적으로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주도는 이날 도청에서 최종보고회를 열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말까지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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