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독교계에 교회재정운영 관련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교회재정운영, 투명성 담보를 위한 제도와 의식 개선 필요
17일 오후 인천 기독교회관에서 ‘교회재정운영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2014 교회 재정 포럼이 열렸다.
인천 기독교윤리실천위원회와 교회2.0목회자운동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최호윤 회계사(교회재정건강성운동 위원, 나눔셈 대표)는 ‘교회 재정 건강성을 위한 제안’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교회는 하나님과 공동체인 교인들로부터 위임을 받았다”며 “따라서 교회는 교회공동체인 교인들과 하나님 앞에 관리‧보고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계사는 재정 관리 원칙으로 ▲공동체성 ▲책임성 ▲공공성 ▲효율성 ▲투명성을 언급하며, 특히 투명성과 관련 “이를 확보하는 것은 공동체조차 맘몬 앞에서 모두가 넘어질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겸손의 표현”이라고 정의했다.
더불어 투명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재정집행기준 및 원칙의 부재’와 ‘폐쇄적 정보 공개’를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재정에 대관한 규약‧정관‧규정 공개적 논의 및 이를 통한 원칙의 공유 ▲지속적인 재정교육 ▲결산서 공개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회 재정관리는 교회의 구성원인 교인 각자가 주체적 책임감에 근거한 청지기 의식을 회복할 때만 가능하다”며 제도 개선 뿐 아니라 교인들의 투명한 재정운영을 위한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최 회계사의 발표 외에도 ▲교회 재산에 대한 법률적 이해 - 교회 재산, 누구의 것이고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강문대 변호사) ▲더함공동체교회 재정 원칙 - 민주적 운영과 투명한 집행(이진오 목사) ▲이종전 목사(어진내교회 공동대표) 최문영 실장(인천 YMCA)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교회 재정공개, 대부분 소극적 반응…질적으로 이해 가능케 해야
18일 오후에는 서울 중구 퇴계로 열매나눔재단에서 ‘재정공개 실현과 과제’를 주제로 한 교회재정공개 좌담회가 열렸다.
이날 좌담회는 김종희 대표(뉴스앤조이)의 사회로 방인성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의 인사말, 황병구 본부장(재단법인 한빛누리)·최호윤 회계사(삼화회계법인)의 발제와 교회재정운영에 대한 좌담회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황병구 본부장이 ‘34개 교회 결산서 자료제공 협조 요청’에 관한 답변 결과분석'에 대해 발제한 가운데, 그는 전체 조사결과 총 34개 교회 중 재정결산서를 제공한 교회는 4개 교회(12%)였고, 소득세를 납부하는 교회는 17개 교회(50%)였다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결산서 자료제공 요청을 통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볼 때 한국교회의 재정투명성에 대한 기본적 태도는 부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요청에 대한 답변을 받는 데에 2차에 걸쳐 요청을 보내는 등 예상 밖의 긴 시간이 소요됐다며 이러한 주제에 대한 외부 요청에 대해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재정결산서 등도 공시로서의 정보보다는 공개행위에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으므로 재정공개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 필요성이 대두된다”며 “결론적으로 한국교회의 재정투명성 제고를 위해 교회 재정공개운동과 이에 다수의 교회를 참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https://avine.mycafe24.com 아비니
https://avine.mycafe24.com 네이버플레이스상위노출
https://avine.mycafe24.com 네이버플레이스
https://avine.mycafe24.com
https://avine.mycafe24.com 네이버플레이스마케팅
https://avine.mycafe24.com 플레이스상위노출
https://avine.mycafe24.com 플레이스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