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보건소는 입주민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키 위해 금연아파트를 시범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금연아파트는 만수3동 벽산아파트, 만수6동 한국아파트, 서창동 자이아파트 등 3개 아파트로 지난 17일 입주자대표회와 관리사무소의 협조로 이뤄졌다.

금연아파트로 지정된 아파트 입구에는 ‘금연아파트’를 알리는 표지판 설치와 함께 아파트 공동구역인 복도, 계단, 놀이터, 지하주차장 등에 ‘금연해 주세요’ 라는 문구를 부착해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다.

곽광희 보건소장은 “전국의 흡연율은 낮아지고 있으나 담배연기로 인한 비흡연자인 어린이, 청소년, 노약자 등은 간접흡연으로부터 자신도 모르게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이번 금연 시범아파트로 지정된 입주민들께서는 자신의 건강과 공익을 위해 아파트 금연구역 내에서 흡연자제와 함께 금연에 동참해 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보건소는 이번 금연아파트 시범운영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 향후 관내 전 아파트를 금연아파트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지역 경로당을 대상으로 건강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금연실천 경로당’ 표지판을 5월중에 설치할 예정이다.

인천/ 정성수기자 glory82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