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정원문화박람회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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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정원문화박람회 준비 착착

   

2012.08.22 08: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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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람회장 기반공사 착공… 9월말 완공돼
- 10월 12~14일 수원 서호공원서 개최

경기농림진흥재단은 ‘2012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되는 수원시 서호공원 기반시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장 기반조성공사로 추진되는 ‘서호공원 리모델링 공사’는 서호공원 62만1679㎡ 중 현재 체육시설, 산책로 등이 조성된 서호 북동쪽 수변 4만3244㎡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서호공원 리모델링 공사는 △통석의자, 운동시설 일부 이설, 수변무대, 테크쉼터, 파고라 등 시설물 설치 △이토마사포장 및 기존 블록 재포장 △기존 수목이식 및 관목, 잔디식재 등이 추진된다. 이번 공사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이전인 9월 말에 완공예정이다.

정조의 꿈이 담긴 ‘축만제’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수원 서호공원은 화성을 축조하면서 함께 조성된 ‘축만제(서호)’에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서호공원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서호(西湖)는 화성의 서쪽 여기산 아래에 축조한 저수지로 원래 ‘축만제(祝萬堤)’로 불리다가 화성의 서쪽에 있다고 해서 서호라고 칭하고 있다.

정조 23년(1799)에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내탕금 3만 냥을 들여 만든 축만제는 문헌상 제방 길이가 1,246척(尺), 높이 8척, 두께 7.5척, 수심 7척, 수문 2개로 되어있다. 규모면에서는 화성 주변 저수지 가운데 가장 크다.

정조는 화성을 건설한 이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화성 밖 동서남북 사방에 저수지를 축조하고 둔전(국영농장)을 각각 설치 운영했다.

화서문 서쪽에는 ‘축만제’와 ‘축만제둔(서둔)’을, 장안문 북쪽에는 ‘만석거’와 ‘대유둔전(북둔)’을, 태안면 안녕리에는 ‘만년제’와 ‘만년제둔’을 축조?운영했다.

북쪽의 만석거와 남쪽의 만년제에 이어 축조된 ‘축만제’는 천년만년 만석의 생산을 축원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과학영농의 본보기 시설물이기도 한 축만제는 현재 농촌진흥청이 관리하고 있으며, 시험답을 비롯한 인근 농지의 관개용수원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한, 호수 남쪽에는 풍광이 아름다운 ‘항미정(杭眉亭)’이 있는데, 조선 순조31년(1831년)에 건립된 이 정자는 중국 항저우(杭州)의 것을 본떠 이름 지은 것이다. ‘축만제’는 2005년 10월 17일 경기도기념물 제200호로 지정됐다.

공원과 도시농업의 접목을 시도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이런 역사성을 간직한 수원시 서호공원에서 열리는 ‘2012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공원, 도시농업을 품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기존 공원의 리모델링을 통해 관 주도가 아닌 시민참여형 공원으로써 지속가능한 모델을 제시함은 물론 정원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정원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추진한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주최하고, (재)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도농업기술원, (사)한국조경사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전문가, 기업, 시민 등이 참여해 만든 정원인 모델정원, 참여정원, 실험 및 시민정원 등이 전시되며, 다양한 형태의 도시텃밭으로 구성된 도시농업원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박람회가 개최되기 전 공원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참여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되며, 생활 속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차별화된 부대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테마별 정원을 살펴보면, 우선 ‘도시농업원’은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도시농업원에는 채소정원, 김치정원, 민속채소원, 그리고 박터널 등이 들어서며, 조성된 이후에는 ‘도시농부어린이학교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모델정원’은 11명의 전문가들이 각기 다른 형태의 정원을 조성해 박람회를 빛내게 된다.

특히, 모델정원은 △김신원 경희대 교수의 ‘인생길 정원’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의 ‘2월의 달력’ △김용택 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 소장의 ‘Vegetable Cage’ △마승희 그린컨셉 대표의 ‘도시의 눈동자’ △오웅성 홍익대 교수의 ‘정조의 꿈’ △이행렬 상명대 교수의 ‘곡우정’ △정욱주 서울대 교수의 ‘7월의 정원’ △정주현 경관제작소 외연 대표의 ‘자작나무숲 정원’ △최정민 순천대 교수의 ‘생명정원-도시, 자연정원 관계에 대한 은유’ △황용득 동인조경마당 대표의 ‘철길 옆 정원’ 등의 작품이 구현될 예정이다.

시민들 참여로 마련되는 ‘시민정원’과 ‘실험정원’은 공모를 통해 참가자를 확정했다. 일반시민들의 참여로 조성되는 ‘시민정원’(3m×3m)은 11개의 정원이 꾸며지고, ‘실험정원(8m×8m)은 조경관련학과 대학생 등이 참여해 5개의 정원을 만들게 된다.

또한 조경관련업체들이 참여하는 ‘참여정원’은 신제품, 신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이면서 기업의 나눔문화 실천공간으로 조성된다. 총 4개소 중 예건과 이노블록, 수원시조경연합회의 3개 업체의 참여가 확정됐다.

이외에도 박람회기간에는 ‘자연물로 만드는 생태공작소’ ‘어린이농부학교’ ‘청소년가드너’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조경기업 판매부스, 정원만들기 특강과 서호 옛 영화제 그리고 정조대왕 정원산책 등의 상설이벤트로 마련된다.

경기농림진흥재단 김정한 대표이사는 “이번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공원과 도시농업의 접목을 통해 도시공원과 도시농업이 가진 다양한 가치를 도시공간에 실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녹색패러다임을 구현할 것”이라며 “수원시는 2012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도시미화운동의 시발점이 되어, 도심 곳곳에 정원이 조성되어 쾌적하고 아름다운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정성수  glory82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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