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묵호 앞바다에서 5m 크기의 대형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지난 23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묵호항 앞바다 약 2.5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동해선적 7홍일호(21톤, 정치망) 선장 김모씨(49·동해시)가 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 인양 후 해경에 신고했다.
혼획된 고래는 길이 4.9m, 둘레 240cm, 무게 1.5톤 크기의 밍크고래로 창살이나 칼에 찔린 흔적은 없고 몸이 깨끗한 상태로 죽은지 약 1~2일정도 지난 것으로 판단되며 꼬리 지느러미 부분이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선장을 대상으로 불법 포획 여부를 조사, 고의성이 없을 경우 검사 지휘를 받은 후 돌고래를 경매 처분할 예정이다.
/곽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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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재일: [2008-06-25 오전 1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