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전철 조기 개통에 정부의 최근 반응이 매우 적극적인 가운데 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사업예산 확보에 ‘푸른등’이 켜졌다.

도는 올해 절감 예산 중 일부를 경춘선 복선전철 조기 개통에 ‘집중 투입’ 하기로 하고 우선 올해 204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경춘선에 대한 정부의 반응이 예전과 달리 적극적인 가운데 이번 사업비 증액은 강원도의 대정부 건의를 비롯한 한승수 총리의 측면 지원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예산에서 부처간 중복사업을 통합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업비 1조6000억원, 경상비 6000억원,인건비 3000억원 등 모두 2조5000억원을 절감,경춘선 복선전철 조기개통 등에 활용키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안으로 정체구간인 서울~춘천 구간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관광 개발 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경춘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204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이번 추가 예산 증액에 따라 경춘선 사업 예산은 2387억원에서 2591억원으로 증액된다.
또 완공을 위해 남은 예산은 1조1020억원에서 1조816억원으로 줄어 2010년 완공을 위한 예산확보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특히, 이번 추가 예산 투입으로 그동안 지연돼왔던 경춘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며 경춘선 복선전철 조기 개통에 따라 지역관광개발 촉진과 교통난을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장순 도 건설방재국장은 “정부의 이번 추가 예산 투입으로 현재 57% 공정계획으로 추진 중인 금곡~춘천 구간 중 춘천시가지 공사를 비롯 앞으로의 사업예산 확보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순종 기자(gsj@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4-16 오후 10:4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