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꽃동산 야간조명 등 볼거리 제공--
강원 강릉시가 올 여름해수욕장을 예년보다 3일 정도 앞당겨 일찍 개장한다.
14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서해바다 기름유출사고 영향으로 올 여름 동해안 피서객이 전년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내 해수욕장을 앞당겨 개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포해수욕장은 지난해 보다 13일 정도 늘어난 오는 7월4일부터 8월31일까지 59일간과 주문진 등 21개 해수욕장도 7일정도 연장한 오는 7월11일부터 8월24일까지 45일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피서철에는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3000여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 및 피서객 분산, 편의시설 확충과 수용방안을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포해수욕장은 가족.청소년 휴양지로 주문진은 해양레포츠 피서지, 옥계는 직장.단체연수지, 연곡은 가족.직장 휴양지, 정동진은 추억과 낭만의 여행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피서객들을 위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피크타임 경보제, 24시간 상황관리실 운영, 경포솔향기 공원조성, 자전거도로 활성화, 깨끗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만들기, 호객과 바가지 요금 근절 등을 위해 불법행위 신고 포상금제을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경포 해안변에 남북으로 연결된 솔향기 산책로와 경포꽃동산의 야간조명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곽순종 기자(
gsj@kucib.net)
기사게재일: [2008-05-14 오후 10:4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