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세계태권도대회 준비 분주

당진군이 올해 8월 개최하는 ‘세계 태권도 한마당 대회’가 군과 국기원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당진군과 국기원(원장 엄운규)은 9일 당진군청에서 ‘세계 태권도 한마당 2009’ 대회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역할을 분담했다.
특히 대회일정이 오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으로 확정됨에 따라 5개월 앞으로 다가왔으며, 이에 따른 행사장소 확보 및 경기 관련 전반사항에 대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번 당진대회는 당진군과 국기원, 충남도가 주최하고 ‘세계 태권도 한마당 조직위원회’가 주관단체로 진행한다.
참가규모는 국내 기관단체와 외국인 50개팀 1000여명을 포함해 600여팀 5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경기 종목으로는 격파, 개인 및 팀대항 품새, 창작품새, 종합경연, 호신술 등 11개 종목 35개 부문에서 펼쳐진다.
또 종별로는 초등부와 중·고등부, 청년부, 장년부, 중년부 및 여성부 등 6개 종별로 치러진다.
군과 국기원이 맺은 이날 협약식에서는 대회를 태권도인의 정보교류 및 화합의 장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군은 4억원에 이르는 행사비 지원과 대회조직위원회 구성, 행사장소 및 기반시설 협조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했다.
국기원에서는 예산 4억원으로 경기에 필요한 재정으로 집행하며, 국내외 참가자의 정보제공과 홍보 등을 추진한다.
또 지난 2월 조직된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종윤, 신성대학)는 참가자의 숙박시설과 지원, 수송대책, 대회 중계방송 및 붐 조성 등의 업무을 관장하는 것으로 분장했다.
이날 민종기 당진군수는 “태권도인 뿐만이 아닌 전 국민에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발전 시킬 것이며, 내년도 개최되는 ‘아시아 스포츠 줄다리기 대회’ 수행을 위한 역량 평가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태권도 한마당 대회는 1988년 서울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 세계인의 스포츠로 발돋움했으나 겨루기로 국한돼 있어 겨루기 이외의 태권도 정신과 기술을 널리 알리고자 1992년부터 개최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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