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농번기 농기계 대여은행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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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농번기 농기계 대여은행 인기

   

2009.04.08 21: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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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기에 접어들면서 농기계 대여은행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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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석동 일원 논에서 한 농민이 농기계 대여은행에서 빌린 논두렁 조성기를 이용해 농사 준비를 하고 있다.     © 서산뉴스

  8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농기계 대여은행이 농번기를 맞아 대여 건수가 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날 현재 농가에 대여된 농기계 기종은 논갈이 전후에 쓰는 퇴비 살포기, 심토파쇄기, 육묘상자 운반기 등 20종 60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정도 늘었다.

  특히 이 가운데 논농사에 주로 사용되는 논두렁 조성기와 육묘상자 운반기, 퇴비 살포기 등은 사전에 ‘대여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농사용 작업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은 연간 2-3일 작업을 위해 굳이 값비싼 작업기를 구입하지 않고도 농기계 대여 은행에서 무료로 빌려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랙터에 부착해 사용하는 논두렁 조성기와 밭두둑 조성기 등의 경우에는 대당 구입 가격은 500만원에서 1000만원을 호가하지만 연간 사용일수는 3-4일 정도에 그쳐 농가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기계 대여은행은 해마다 보유 농기계를 늘려 현재 트랙터와 경운기 등에 부착해 쓸 수 있는 농사용 작업기 36종 12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당 3일씩 지역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해 주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1일 1대를 기준으로 일반 농기계 대여에 5,000원에서 20,000원의 대여료를 받고 있으나 서산시는 기종 전부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어 농가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대여신청 접수 문의는 연중 가능(공휴일 제외)하며, 농업기술센터(☏660-3921, 2734)로 하면 된다.
 
  주민 이경래(53, 수석동)씨는 “1년에 한두번 사용하는 값비싼 작업기를 무상으로 빌려주니 가계에 큰 보탬이 된다.”며 “수요가 많은 기종은 보유 대수를 점차 늘렸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부족한 일손을 돕고 농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농기계 대여은행을 찾는 주민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선호도가 높은 기종의 보유대수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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