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노인인구 증가, 고령사회로 진입
서산시가 빠르게 늘어나는 노인인구로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3.9%에서 올 4월말 현재 노인인구가 14.07%(시 인구 15만7424명 중 노인인구 2만2157명)로 늘었다.
이는 UN에서 정한 고령화 사회 기준인 전체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 7~13%면 고령화 사회, 14~19%면 고령사회, 20%이상이면 초 고령사회로 분류하는 기준에 따라 고령사회로 접어든 것.
서산은 지난해 말 기준 100세 이상의 장수노인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22명(당진18, 아산11)이나 되는 등 장수노인도 매년 빠른 증가세를 보여 왔다.
시는 이와 발 맞춰 지난달 ‘고령화 대비 4대 5개년계획 노인복지정책’을 마련해 발표하고, 향후 5년간 노인복지비로 1620억원을 투입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시책추진에도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지난해 보다 31%(53억원)가 늘어난 223억원의 노인복지예산을 투입해 62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유상곤 시장도 올해 초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의 노인복지정책은 시대적 변화와 지역의 특수성에 따라 시 차원에서 별도의 중 장기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듯이 연차적인 노인복지 정책 추진에 시 자체적인 준비를 빈틈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한편, 영국과 스웨덴은 1975년도에, 프랑스는 1980년도, 가까운 일본은 1996년도에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우리나라는 전국 평균 노인인구가 10%대 초반(2008년 말 기준 10.2%)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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