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다시 증가세…고위험군 예방접종 서둘러야
[충북/이영길] 최근 감소하던 인플루엔자 환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충북도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지난해 47주 차, 외래환자 1천 명당 70.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 2주 차부터 다시 증가해 3주 차에는 43.8명으로 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도내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중인 인플루엔자 백신이 최근 유행하는 B형 바이러스와 유사해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충북도는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접종은 전국 어디서나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기관은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과 함께 올바른 손 씻기, 마스크 착용과 기침 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른 시간 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도 중요합니다.
특히 소아·청소년 연령층에서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학원 등 집단생활 공간에서는 2시간마다 창문과 출입문을 동시에 열어 10분 이상 환기하는 것이 집단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오상순 충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A형 인플루엔자에 걸렸던 경우라도 다시 B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다”며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