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 '7첩 반상기 효' 소비자 호응
전남 강진군의 강진청자조합이 출시한 '강진청자 7첩 반상기 효(孝)'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6일 강진군에 따르면 일반 가정에서 혼수용품이나 가보로 대물림할 수 있도록 14명의 작가가 혼을 들여 제작한 7첩 반상기는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에서 지난 3일 열린 '제11회 한마음 어울마당' 행사장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7첩 반상기는 식기와 국그릇이 각각 2개, 둥근 접시 3개, 사각 접시 2개, 반찬 그릇 5개, 된장 등을 담을 수 있는 종지 3개 등 모두 17개 그릇으로 구성했다.
행사장을 찾은 전남 도내 22개 시ㆍ군의 새마을 부녀회원 1천500여명은 주로 양반집의 상차림으로 사용했던 7첩 반상기와 생활자기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세트당 30만~90만원에 출시한 7첩 반상기 10세트를 비롯해 일반 2인 반상기, 다기세트, 기념 소품 등 2천여만원 어치가 팔렸다.
또 7첩 반상기, 다기세트, 각종 상패와 감사패, 기념품 등 3천여만원 가량의 추가 주문도 이어지는 등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경진 강진청자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7첩 반상기 효'와 생활자기 등의 강진청자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추가 주문 등으로 판매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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