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경찰, 54차례 차량 털이 5명 구속
전남 장흥경찰서는 6일 훔친 차량을 타고 다니며 역할 분담을 통해 전문적인 수법으로 차량 내 물건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유모(18)군 등 10대 3명을 포함한 5명을 구속했다.
유군 등은 지난달 31일 오전 2시께 장흥군 장흥읍 원도리 장흥교도소 앞 도로에 주차된 EF쏘나타에서 시가 40만 원 상당의 내비게이션 1대를 훔치는 등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광주, 목포, 해남, 전북 정읍 등지에서 총 54회에 걸쳐 6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소년원 출소 후 보호관찰 중 청소년 쉼터에서 만난 이들은 광주와 목포에서 봉고 차량 1대와 승용차량 2대를 훔쳐 번갈아 타고 다니며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속칭 '기술자(문따기)'와, 절취, 망보기, 차량운전 등 전문적인 역할분담을 통해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실행에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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