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심 속 낙엽길 걸어보세요"
"도심의 낙엽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껴보세요!"
전북 전주시는 단풍과 낙엽을 즐길 수 있는 시내 8개 길을 '아름다운 낙엽길'로 지정해 이달 중순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들 낙엽길은 길가의 은행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의 낙엽을 치우지 않고 산책로 주변에 모아 만든 것이다.
한옥마을의 향교 일대와 완산칠봉 일대 참나무 길, 아중저수지 주변 길, 전주 자연생태박물관 앞길, 풍남문 주변의 팔달로~충경로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향교 낙엽길은 특히 수백년 된 은행나무 열일곱 그루가 샛노란 은행나무 잎을 흩날리는 장관을 연출해 가을이면 사진작가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참나무길은 완산칠봉을 오르는 등산로를 가득 메운 5천여 그루의 참나무 낙엽이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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