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일대 김 분망 작업 한창
최근 군산 선유도 일대 어민들이 김 분망작업으로 분주하다.
김 분망은 농사로 치면 '못자리'를 설치하는 작업이다.
이 때문에 선유도 앞바다는 분망의 위치를 알리는 부자(浮子.낚시나 어구에 다는 나무, 코르크, 고무 따위에 만든 찌)들이 빽빽해 어지러울 정도다.
군산지역의 한 어민은 "해마다 이맘때면 양식장에서는 분망 작업에 들어간다"면서 "김은 보통 이듬해 2∼3월까지 한 책에서 7-9번을 취재하는데 수온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전북 도내 김 양식시설은 한 해 4천719㏊에 달한다. 이중 군산지역의 김 양식시설이 전체의 92%(4천43㏊)를 차지할 정도로 선유도를 포함한 고군산군도가 김 양식 주산지로 각광받고 있다.
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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