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농악 7개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전북농악의 저력이 유감없이 과시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이리농악·임실필봉농악과,

시도지정 무형문화재인 김제농악·정읍농악·고창농악·부안농악·남원농악 등 모두 7개의 전북지역 농악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3일 등재됐다.

이날 국내의 30개 농악이 한꺼번에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가운데 전북이 7개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달 24∼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를 위한 정부간 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전북은 2000년 고창 고인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등재를 시작으로 2003년 판소리,

2010년 진안의 매사냥에 이어 4개의 유네스코 등재유산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전통문화의 '메카'임을 인정받게 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개 농악이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전북이 농악의 본고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도는 이처럼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을 스토리텔링화 함으로써 전통문화유산의 인프라를 더욱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