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얼굴을 닮은 교회

08월 3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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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얼굴을 닮은 교회

   

2008.07.28 01: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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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강남향린교회가 설립됐을 때 당시 민중신학의 대가였던 안병무 박사가 축사를 했다. 그는 축사에서 많은 교회들이 예수의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있다. 이 교회는 또 하나의 그런 교회가 되지 말고, 예수의 얼굴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교회가 되자. 사람들이 비웃더라도 용기를 갖자 고 당부했다. 이 축사 내용에서 `예수의 얼굴을 닮은 교회`라는 제목을 정했다. 그러나 엄밀하게 따지며 `예수의 얼굴을 닮으려고 애쓰는 교회`가 더 정확할 것이다. 그 마음이 제목에 담겨 있다.

건강하게 개혁해 나가는 교회 현장

강남향린교회는 명동에 있는 향린교회가 10년 전 분가해서 개척한 교회이다. 10년 전이면 교회마다 성장(成長)병에 걸려 있을 때. 향린교회는 애초부터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숙을 추구하면서, 교회가 건강하려면 일정 규모가 되었을 때 분가(分家)해야 한다는 분명한 목회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강남향린교회는 그런 철학이 실천된 현장인 셈이다.

강남향린교회는 창립 때부터 아홉 가지 신앙고백을 세웠고, 지난 10년간 신앙고백을 몸으로 실천하며 살아왔다. 아홉 가지 신앙고백은, ①선교하는 교회 ②민중/민족과 함께 하는 교회 ③삶을 통해 예수를 증언하는 교회 ④민주적인 교회 ⑤에큐메니컬한 교회 ⑥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교회 ⑦성차별이 없는 교회 ⑧항상 젊어지는 교회 ⑨가족적인 공동체이다.

구체적인 실천들이 이 책의 중심 내용을 이루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
송파구 지역에서 올림픽공원 내 경륜장 설치 반대운동을 지역민들과 함께 했다든지, 서울의 대표적인 난민촌이라고 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촌 화훼마을에 화재사건이 벌어졌을 때 이를 계기로 주민들의 주민등록 회복투쟁을 함께 했다든지,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디딤돌학교, 송파꿈나무학교, 하늘땅선교원 등을 운영할 일 등 지역사회 안에서 교회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분가선교와 목사/장로 임기제
향린교회가 강남향린교회로 분가했듯이 이 교회도 2004년에 분가하려고 한다. 왜 교회를 잘게 쪼개려고 하는지 이 교회의 교회론이 잘 소개되어 있다. 또 모든 직분자들에 대해서 임기제를 도입해서 특정인의 전횡을 제도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교인들의 요구에 의한 것이 아니라 목회자가 먼저 자신을 낮춰서 교인들을 설득해서 이 일을 했다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기사게재일: [2004-01-02 오후 9: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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