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도 아프다
<새책> 나성향린교회 곽건용 목사의 기독교 에세이
▲곽건용 지음 / 한울 / 9,500원
이 책은 1985년부터 서울향린교회에서 전도사와 부목사로 사역하다가 93년부터 LA에 있는 나성향린교회에서 10년간 목회하고 있는 젊은 목회자이자 구약성서 학도가 성서가 전하는 메시지를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본 글 묶음이다. 저자는 한국에서 약 10년, 미국에서 약 10년 동안 목회를 하면서, 또한 대학원에서 성서를 공부하면서 가졌던 생각들을 풀어놓았다. 성서의 참된 메시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대형교회와 물질적 복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는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각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혼란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하고, 기독교인들의 그릇된 모습을 보고 실망한 사람들에게 참된 기독교의 진리를 소개하고 있다.
기도에 대한 자세, 말씀에 대한 자세, 주일에 대한 자세, 성령에 대한 자세 등 작은 글들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심어준다. 본래 안식일이란 하느님께서 연인인 사람을 위해서 주신 사랑의 표현이기 때문에 그날이 사람을 위하여 있다는 말씀은 당연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거꾸로 생각해서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하니 문제이다. 삶의 여정 속에서 피곤에 지친 우리에게 연인이 다가와서 `쉼`이라는 것으로 사랑을 표현할 때 우리는 그 속에서 달콤함과 여유로움과 새로운 힘을 공급받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주일을 참된 안식의 시간으로 누리고 있는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안식일을 허락하신 우리의 연인 하나님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린다면, 주일을 정말 `제대로`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기사게재일: [2004-02-28 오후 4: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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