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대로 되어지는 복있는 인생
<복 있는 사람은>이 출간되는 날에 책을 받아보았다. 이끌리는 힘으로 단숨에 책을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그동안저자의 설교말씀을 몇 번 접하며 받았던 영적 감동을 책에서도 여전히 경험했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잡아 이끌었을까? 그것은 아직도 한없이 부족하지만 전에는 어두움에 있었던 내가 비로소 말씀의 빛에 드러난 어두움이 물러가는 그 간증의 역사들을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매일 큐티를 하며 말씀대로 되어지는 인생에 감격하고 감사하여 놀랄 수밖에 없지만 때로는 너무나도 강력한 그 말씀의 빛 앞에서 두려움에 떨기도 한다. 주님의 말씀이 나의 어두움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나는 완전한 죄인, 100% 죄인임을 항상 강조하고 있고 나의 죄가 드러나는 것은 축복>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람 앞에서 수치를 두려워하지 말 것은 하나님은 드러난 수치를 완벽하게 치료하시고 아름답게 만들어주시기 때문이다.
그렇다. 죄인이 죄인 될 때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진정한 하나님이 되신다. 죄인이 죄인 될 때에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크게 1부에는 전에는 환난 당하고 원통하고 빚진 자(사무엘상 22:2)였으나 바로 그(!) 하나님을 만나 수지맞은 사람들, 즉 여전히 영적으로 가난한 복(마태복음 5장) 가운데 사는 복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사람들의 간증을 모아 놓은 간증집이라는 것은 아니다. 많은 간증들을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오늘날 사람들의 입에 쉽게 오르내리는 <구했더니 주셨더라>는 그런 간증들과는 달리 ‘이것이 바로 진짜 <간증>이구나!’ 라는 신선한 깨달음과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100% 죄인인 인간에게 나타내신 100% 온전하신 하나님의 진정한 아름다운 역사가 무엇이지를 말씀으로부터 풀어나가며 보여주고 있어서 읽으면서 그들의 이야기가 곧 나의 이야기인 것처럼 행복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