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목사가 목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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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목사가 목사에게

   

2008.07.28 01: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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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윈 루처 지음/오현미 옮김/진흥▲232면/9,000원

저명한 목회자이자 강연자이며 저술가인 어윈 루처 목사는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직설적이고 명쾌한 어조로 질문과 답을 제시한다.

그는 죄악된 사회에 빛과 소금으로서의 그 영향력을 끼쳐야 할 교회를 도리어 세상이 바꾸려하는 주객전도의 현상을 지적하면서, 고난당하신 그리스도를 영광의 상징으로 어기는 삶이었던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회상할 것을 촉구한다.

또 교회 질서 유지를 위한 정치체제가 물론 중요하지만, 불가능한 상황을 타개해나갈 수 있는 기술은 본질적으로 믿음에 있음을 강조한다. 또 불의한 법을 만든 불경건한 자들로 인해 쉽게 낙망하거나 아파하기보다는 영적으로 마비되어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없게 된 하나님의 백성 그들 자체를 불쌍히 여기고 그들과 함께 슬퍼해야 한다고 책은 말한다.

우선 어윈 루처는 목회자와 교인들간의 관계성의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관계성의 불화로 탈진상태에 이르게 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는 “탈진의 원인이 목회 때문이라는 것은 부차적인 이유이고, 궁극적인 원인은 목회자들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고 주장한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이 책은 교인들보다 목회자들에게 교회운영의 큰 책임을 갖고 있음을 당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어윈은 여러 충돌의 사태는 철저히 성격적이며 합리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주장한다. 그리고 만약 목회자에게 억울한 사정이 있을 경우에는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볼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을 어떻게 보시고 계신가’ 의 문제를 깊이 생각할 것을 피력한다.

워런 W. 위어스비는 이 책을 “상아탑에서나 통용되는 관념 같은 것도 없고, 짐짓 신앙 깊은 체하며 얼버무리는 내용도 없다”며, “급히 읽지 말라, 쉬엄쉬엄, 깊이 생각해 가면서, 기도하면서 읽으라. 그러면 성장할 것” 이라고 본서를 추천한 바 있다.

목회자들의 섬김에 대한 소명의식과 목회자로서의 바람직한 자세를 명시해준 본서는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교회의 교인들이 함께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어윈 루처의 영적 통찰력과 목회적 경험에 대한 노하우가 충실하게 실린 본서는 한 구절 한 구절마다 큰 공감대와 설득력을 독자에게 안겨 줄 것이라 기대된다.


 
기사게재일: [2004-12-21 오후 11: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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