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이호상 군목)의 새 성전 투시도(사진)가 8일 공개됐다. 새 성전은 4만7951㎡ 부지에 단층 연면적 7746㎡ 규모로 지어진다. 약 5000석 규모의 본당과 교육관, 사무실, 세미나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새 성전은 장병들이 진중세례를 받을 때의 동선과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다수의 장병이 세례식에 참여하지만 홀로 세례 받는 느낌이 들도록 혼자 걸어가는 ‘순례자의 길’ 통로를 설치한다. 또 20대 청년들의 감각에 부합하는 인테리어, 음향, 영상시설을 갖추고 가족과 신우회, 기관별 예배에 적합한 예배실이 별도로 마련된다.
연무대군인교회는 예배공간이 협소해 불편한 점이 많았다. 주간 3부, 야간 2부로 나눠 예배를 드렸고 매주 1000여명이 부속공간과 로비에 쪼그려 앉아 말씀을 들었다. 장병들은 불규칙한 식사와 교육훈련 준비 지장 등을 이유로 예배에 불참하기 일쑤였다.
다른 종교가 예배당을 앞다퉈 짓고 있는 것도 새 성전 건축의 이유 중 하나였다. 천주교는 2009년 2000석 규모의 성당을 신축했고 불교는 3500석 규모의 법당을 신축 중이다. 원불교는 교당신축을 추진 중이고, 안식교로 불리는 ‘제7일 안식일 예수재림교’도 6억원 규모의 교당신축을 건의한 상태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는 약 120억원의 건축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후원회(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를 조직했다. 후원회는 각 교단 군선교연합회와 군인교회, 전국 교회와 성도를 대상으로 모금운동에 나선다.
연무대군인교회 투시도는 지난 1월 민·군공동건축위원회(위원장 김진영 장로)가 현상모집을 통해 선정한 규빗종합건축사무소(대표 윤승지)가 제작, 최근 확정된 것이다. 군종목사 파송 교단장들은 2010년 1월 ‘한국교회 군종목사 파송 60주년 기념사업’으로 연무대군인교회의 새 예배당 건축 방안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