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슈빌 지역 대상으로 ‘삶의 길 연구소’는 18~30세의 개신교 신자 10명 중 7명은 성년이 되면 교회에 발을 끊었으며, 이중 34%는 아예 교회를 떠나 믿음생활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문자료에 따르면 교회와 멀어지기 시작하는 연령은 대부분 23세 전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응답자의 51%는 ‘교회 신자들에 대한 느낌을 회상하라’는 질문에 ‘정이 많다’, ‘반겨준다’ 등의 호의적 답변을 제시, 청소년 시절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를 떠나는 이유로는 ‘목회자나 교인들과 잘 맞지 않는 것’(58%)과 ‘개인, 종교, 정치적인 이유’(52%) 등을 꼽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하는 부모를 둔 경우 대개 교회로 돌아오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교회 출석을 다시 시작한 경우에는 30%가 가끔 교회에 출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테트처연구소장은 “너무 많은 청소년들이 삶의 본질적 변화를 맛보지 못하고 성년이 된다”며 “이들에겐 그들의 삶과 세상을 바꿔줄 강력한 믿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스테트처연구소장은 “목회자들이 이 연구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청년들을 위한 사역을 다른 각도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