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이했다. 1982년 창단된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연간 60회 이상의 국내 공연과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의 해외연주,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문화의 도시 수원을 알려왔다. 수원시향이 세계적으로 도약하게 된 배경에는 상임지휘자 김대진(50·연동교회·사진)씨가 있다. 2008년 제6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김씨는 지난해 서울이 아닌 지방 오케스트라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청사진을 제시, 이를 실현시킨 공로로 제2회 객석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