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성경과 헌법과 총회규칙을 총회운영의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총회는 총회와 노회 및 교회, 총회 산하 각 기관을 질서 있게 운영하기 위해 성경의 원리에 따라 총회 헌법과 규칙을 제정하였습니다. 우리가 제정한 법과 규칙을 위반하고 무시하면 우리 총회는 무너지고 혼란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헌법과 규칙을 총회 발전을 위해 총회 운영의 기준으로 삼고자 하는 것입니다. 총회 헌법과 규칙과 결의 앞에 “예”하고 위반사항에 대하여 “아니오”라고 하여 질서가 잡혀 있는 성숙한 총회가 되도록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총대들의 뜻을 수렴하는 총회장이 되겠습니다.
총회운영에 관한 문제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여 총회가 유익한 방향으로 뜻을 모아 갈 것입니다. 총회를 섬기는 방법에 있어서는 서로 견해를 다르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뜻을 같이 하지 않는 분들도 총회를 섬기는 방법이 다를 뿐 총회를 사랑하는 마음은 서로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견해를 함께 아우르는 총회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확히 규명해야 할 일을 얼버무리거나 적당히 지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총대 제위는 이번 총회가 모든 교단에 본이 되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책임 있는 의견을 개진해 주셔서 총회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협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셋째, 교단의 위상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대내적으로 총회의 위상과 권위를 확고하게 세우고자 합니다.
총회가 파회한 이후 모든 노회와 교회, 총회 산하 모든 기관은 총회의 결의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함으로 우리 총회의 권위를 공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다음으로, 대외적으로 국내외 교단과 관계에서 우리 총회의 권위와 위상을 확고하게 세우고자 합니다.
국내 교단과의 연합 사업에 있어서 우리의 의무는 솔선수범하고 우리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것입니다. 82회 총회는 강단교류를 해교회 당회장이 책임지고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교단장과 강단교류는 공식적인 교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총회가 분명한 선을 긋는 결의가 필요합니다. 총회장은 교단의 신앙노선에 혼선이 없고 교단간의 관계를 고려하는 차원에서 강단교류에 대해 바르게 처신하겠습니다.
3) 국제적으로 이제 우리 총회가 그 지도력을 발휘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 교단과 신학적 입장을 같이하는 국외의 많은 교단과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우리 총회의 신학과 신앙의 힘을 세계에 알려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면서 세계선교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총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또 총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제93회 총회가 결의한 총회비전센터 건립을 위한 여론을 수렴하여 총회가 한마음 한뜻을 이루게 하겠습니다.
2009년 9월 2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제94회 총회장 서정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