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큰 암초에 부딪쳐 침몰하는 배 같이 됐습니다. 밖으로는 쏟아지는 공격에 대처할 힘을 잃고 있습니다.
안으로도 대안 없는 비판만 쏟아내며 좌초해 가는 것만 같습니다.”
예장백석 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에서 최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차기 대표회장 후보로 확정된 양병희(영안장로교회·사진) 목사는
30일 “갈기갈기 찢겨진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며 이같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거듭 강조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것은 양 목사의 장점이다. 고려대학교와 이 대학 정책대학원, 백석대·감신대·총신대 신학대학원,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등을 졸업하고
미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어 주위에서 ‘양 박사’로 통한다.
예장백석 총회장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서울경찰청 경목회장, 고려대학교 교우목회자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