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이번 3.1절을 평화통일을 위한 특별기도회로 의미있게 보내기로 했다. 명성교회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를 설교자로 기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로 출범한 준비위원회는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3.1절 한국교회 특별기도회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3.1절 특별기도회는 '분단 70년을 넘어 평화통일의 새날 주소서'라는 주제로, 기독교 운동의 역사적 교훈 계승과 남북 평화통일을 간구하는 기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간담회 발표자로 나선 실무회장 정성진 목사는 "이번 기도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자 특별기도회를 하게 됐다"며 "일부 인사나 기관만 참석하는 기도회가 아니라, 범기독교계를 아우르는 예배로 모두가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는 지난해 11월 출범해 통일기도운동을 확산시켜 가고 있다. 지난 1월 파주 임진각 광장에서 신년기도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3월 평화통일 특별기도회도 이런 연장선상에서 준비하고 있다. 이날 기도회 헌금은 위안부 할머니, 탈북자, 다문화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