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충용 종로구청장(사진)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눈길을 끈다.
26일 구에 따르면 ‘복지’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 구청장은 지난 2003년 9월 한양대학교 지방자치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고 2년 6개월 만인 지난 2006년 2월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최근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받게 됐다.
그의 석사 논문은 ‘지방자치단체의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복지정책의 유형과 자치단체의 기능에 대해 분석했고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노인복지정책을 비교하며 현재 지방자치단체 노인복지정책의 실태와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논문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김 구청장은 구의 여러 복지 정책 중에서도 노인복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초 이화동에 개관한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컴퓨터·외국어·서예 강좌를 비롯해 노래교실과 단전호흡에 이르기까지 모르는 것을 배우고 여가 생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기찬 노년생활을 보장한다.
구는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이나 장애가 있는 노인을 부양하고 있는 가족의 경제적·심리적인 부담감 등을 해결하고자 지난해 6월 청운동에 전국 최초 도심 속 노인전문요양시설인 청운실버센터를 개원했다.
또한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제공함으로써 노인복지증진을 도모하고 있는데 그중 전통과 문화가 살아있는 종로구만의 특색을 살린 ‘문화재 지킴이’가 눈에 띈다.
아울러 ‘노인을 존경하는 구’로서 보건소에서는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진료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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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게재일: [2008-03-29 오후 6:3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