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인한혜진(49)씨가 여성 첫 외교통상부 부대변인에 임명됐다. 외교부는 공모에 지원한 내·외부 인사 10여명 중에서 어학 실력과 언론·홍보 전문성을 감안해 한씨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외부 인사가 외교부 부대변인이 된 것도 처음이다.
서울대 를 졸업하고 1984~1998년 경향신문 기자였던 한씨는 미국 유학 후 외국계 홍보회사에서 근무했다. 2005년엔 해양경찰청 정책홍보담당관에 임명돼 해경 창설 이래 처음으로 총경급 관리직에 기용된 민간인 여성 기록도 갖고 있다. 이후 외교부 통상홍보과장과 정책홍보과장으로 일했고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에서도 근무했다. 최근에는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