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신앙인 : 고전 2:14-3:9
오늘날 많은 사람은 자기 것을 고집합니다.
더 좋은 아파트를 갖기를 원하고, 더 고급 자동차를 타고 다니길 원합니다.
유명 브랜드로 치장해야만 남보다 자신이 더 고상하고 우아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파트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내적인 아름다움보다 뜯어고쳐서라도
외모에 신경을 쓰다 보니 가치관의 혼돈이 생기고 정신세계는 피폐해져
엽기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을 서슴없이 일삼는 것입니다.
성경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으며 하나님 나라가 저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순간순간 마음을 비우는 삶을 살라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영을 배울 때, 선생님은 몸에 힘을 빼라고 하지만 초보자들은 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몸에 힘을 잔뜩 주어 긴장한 나머지 물속에서 계속 허우적거립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조금만 마음을 비우면 세상에서 허우적대지 않고 좀 더 자유롭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닮아가는 삶을 살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것이 나를 비우는 것입니다.
본문 고전 3:2 말씀에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 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치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 하리라. 고 말씀합니다.
성숙한 신앙인이라는 것은 중생했을 뿐 아니라 영적으로 성장하여
육신의 소욕대로 살지 아니하고 영을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자연인 그대로인 육에 속한 사람이 되어서도 안 되고, 중생은 했으나
성령을 따라 살지 아니하고 육신의 소욕을 따라 살고
늘 육신의 지배를 받으면서 사는 육신의 사람에 머물러 있어서도 안 되겠습니다.
영의 지배를 받지 못하는 상태에 있으면 늘 마귀한테 속고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생활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으로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신 18:13에 보면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완전하라," 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온전한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날마다 성숙하고 발전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제 성숙한 신앙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육에 속한 일을, 버려야 합니다
육에 속한 자를 어린아이와 같다고 했는데, 본문//고린도전서 3:3에 보면
"너희가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에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했습니다.
육에 속한 사람의 표적은 시기하고 분쟁하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에 있는 교인들 가운데 어떤 사람은
'나는 바울파다' '나는 아볼로파다', '나는 베드로파다' 하면서 자기한테 이로운 대로 생각하고 당파를 만들면서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고 모략하고 싸웠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나타나는 것은 아직도 육신에 속해 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영적으로 판단하고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육의 생각과 정욕대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숙한 신앙인은 육에 속한 일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영과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네 뜻도 아니고 오직 주님의 뜻'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 이시니 서로 시기 질투할 것이 없이
우리가 하는 맡은 사명으로 열심히 일하면 하나님이 상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성도들이 있게 되면 문제가 일어나고 교회는 쪼개지고 분열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육에 속한 어린아이와 같은 자를 성숙한 신앙인으로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육신의 고통과 채찍으로 육신의 고집과 이기심을 깨뜨리십니다.
모세가 아무리 40년 동안 바로의 궁전에서 공부를 많이 하고 똑똑했다 할지라도
그는 육에 속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귀한 일꾼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말할 수 없이 고생하면서 시련과 고통을 겪은 다음에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 다음 비로소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 낼 수 있는 위대한 지도자가 된 것입니다.
야곱은 상당히 지혜와 수단과 꾀가 많은 사람이었으나 영적으로는 무지한 상태였습니다.
얍복 강가에서 형이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죽이러 온다는 말을 듣고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 앞에 엎드려 부르짖으며 기도하다가 천사가 야곱의 환도뼈를 내리쳐 위 골이 되었고 그때에야 야곱은 육성이 깨지면서 하나님께 항복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참 신자가 되어
비로소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참 축복을 받은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야곱의 환도뼈는 신체에서 제일 강한 부분인데 그것이 부러지면서
육 적으로는 약해졌지만 // 영적으로는 강한 사람이 되고 성숙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영적으로 성숙한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서
물질의 환도뼈, 건강의 환도뼈, 자존심의 환도뼈, 어떤 이에게는 자식의 환도뼈를 쳐서
하나님 앞에 항복하게 만들고 영적으로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육신도 편안하고 잘 살기를 원하시지만
육신만 편안하다가 영적으로 병들어서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는 것보다는
차라리 육신 적으로는 고통스럽고 괴로워도 영적으로 온전한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고통의 방망이로 두드리시고 깨뜨리신다고 하는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비밀을 깨달았기 때문에 고후 12:10에서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 고 했습니다. 세상 적으로 육신 적으로 약하다고 느끼고 무능하다고 느낄 그때가 // 영적으로는 강해지고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장 가깝게 매달리게 되는 때는 바로 우리의 환도뼈가 얻어맞을 때입니다.
성숙한 신앙인은 자기만족이나 자기 신뢰나 자기 희열을 즐기기보다는
모든 것의 근본이 되시는 하나님만을 기뻐하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2.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성숙해지려면 어린아이처럼 바꾸어 져야 합니다.
한 번은 제자들이 서로 누가 더 높으냐 하며 시기하고 다투다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마18:3절에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 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고 말씀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하고 단순하고 진실할 때 영적으로 성숙해질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큰 자, 성숙한 자는 그 마음이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하고 단순한 자입니다.
구원의 진리, 영적인 진리는 인간적인 면에서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에게는 숨겨지고
어린아이와 같이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믿는 자에게만 나타나는 것입니다(마 11:25).
그러므로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 하면서 세상 지혜와 총명은 하나님이 폐하셨다고 했습니다.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미련한 것이요 세상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해서 선악과를 따먹은 다음부터 인간은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인간은 무섭게 자기중심적이고 인본주의적이고
육 적이고 이기주의적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인간의 지혜와 이성과 슬기로는 절대로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인간의 지혜나 슬기가 장성할수록 하나님과 멀어지고 영적인 면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오만한 인본주의적인 지혜나 재주를 깨뜨려 겸비하고 낮아지게 한 후에
영적으로 어린아이와 같이 단순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믿는 사람이나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사람은 말이 많고 의문이 많습니다.
그것은 영적으로 아주 유치한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은혜를 받고 믿음이 자라게 되면 그 많던 의문이 다 없어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성장하면 단순해지고 어린아이와 같아집니다.
고전 1:25에 보면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다"고 했습니다.
호랑이와 사자는 자기 힘으로 살아가지만 // 양은 목자의 돌보심으로 삽니다.
이처럼 우리 신자들은 어린양과 같이 자기 수단 방법이 없어도
하나님이 목자가 되어 주셔서 키워주시고 보호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진정 우리가 어린아이와 같아질 때 영적으로 성숙한 신앙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3. 피와 땀과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씨뿌리는 비유로 말씀하시다가
눅 8:6에서 "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다"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생명도 습기가 있어야 됩니다.
말씀의 씨가 자라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려면 습기도 맞아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눈물과 땀과 피를 말합니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생전 하나님 앞에서 눈물 한 번 흘려 보지 않은 사람,
땀이 나도록 기도 한 번 해보지 않은 사람은 영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세상 적인 고통으로 인해서라도
눈물을 많이 흘려 본 사람이 영적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괴테가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고 말했듯이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온하고 평탄하게
생전 땀 한 방울 눈물 한 방울 흘려 보지 않은 사람은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수분이 없으면 생명이 못살고 아름다운 꽃도 열매도 맺을 수가 없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적인 면에서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려면
땀과 눈물과 피의 수분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땀을 흘리며 부르짖으면 능력을 받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도 성장하려면 반드시 간절함의 피와 땀과 눈물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군인들이 훈련할 때 땀을 흘리지 않으면 // 전쟁할 때 피를 흘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일할 때 땀을 흘리면 가난이 물러가고
찬송할 때 땀을 흘리면 기쁨이 오고 // 기도할 때 땀을 흘리면 능력을 받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도 성장하려면 반드시 피와 땀과 눈물의 부르짖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