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교회 절기로는 사순절 기간입니다. 사순절은 말 그대로 40일 이라는 의미죠. 부활절 전 40일 기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올해는 2.13부터 3. 30까지가 사순절 기간입니다. 실제로는 40일이 조금 넘죠. 왜냐하면 주일은 우리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작은 부활절이기 때문에, 기쁨의 날이기 때문에 주일을 제외한 부활절 전 40일간을 사순절이라 합니다. 우리 예수님의 수난을 깊이 생각하는, 십자가의 사랑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를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오락을 멀리하고 경건한 생활하기를 힘쓰고 전도와 사랑의 삶을 살기에 힘쓰는 절기가 바로 사순절입니다.
어제 우리 교회에서 한국선교학회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 회장님 아들이 대학생인데 급성 백혈병이 걸려서 치료를 받고 있답니다.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데 경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 합니다. 회장님이 잠깐 설교하면서 간증 겸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무리 많은 돈이 들어도 나는 내 아들의 치료비를 댈 것입니다. 빚을 얻어서라도 내 아들을 치료할 것입니다.`그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느냐 그것은 그를 위해서 얼마만큼 대가를 치를 수 있느냐에 따라서 증명이 됩니다. 내가 저를 위해서 100만원까지 줄 수 있으면 100만큼 저를 사랑하는 거죠. 그를 위해서 내 전부를 내어줄 수 있을 때 그 때 생명처럼 사랑한다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그것은 주님께서 얼마만큼 대가를 치렀는가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너희들을 이만큼 사랑한다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치르신 그 희생만큼 우리는 사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잠시나마 십자가 속에서 주님이 어떤 희생을 치렀는지 살펴봅시다.
첫 번째로 주님이 치른 희생은 바로 비하인 것입니다.
낮아지셨다는 것이죠. 사람들은 모두 높아지기를 원합니다. 왜 그렇게 고시공부를 합니까. 신분의 상승을 노리는 것이죠. 어떤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낮아졌다면 그야말로 참사랑이 증명이 되는 것이죠. 영국의 에드워드 8세는 왕위 계승자였습니다만 미국의 심슨 부인과 결혼하기 위해서 왕위를 포기하고 평민이 되었습니다. 그 때 그것이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죠. 아무런 다른 희생하지 않고 단지 신분이 낮아진 것, 그것만으로 온 세상이 깜짝 놀랐습니다. `와, 굉장한 사랑이구나, 진실한 사랑이구나` 놀랬습니다. 그런데 왕족이 평민이 된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놀라운 비하가 바로 십자가 사건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것입니다. 창조주가 피조물이 된 것입니다. 절대자가 유한자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하 속에 엄청난 희생과 사랑이 숨어있는 것입니다.
또한 십자가는 가장 극심한 육체적 고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로마의 정치가였던 키키로는 인간이 고안한 형벌 중 가장 잔인하고 무서운 형벌이 바로 십자가 형벌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십자가는 양손과 양발의 사각에 못이 박힙니다. 이 부분에 못이 박히는데 살갗이 찢어지고 뼈가 으스러지는 고통이 있습니다. 양손과 양발에 못이 박혀서 십자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이 금방 죽는 것은 아니죠. 그 다음에 다가오는 고통은 견딜 수 없는 두통과 갈증이라고 합니다. 온 몸에 피가 흘러나오게 되면 견딜 수 없는 갈증이 있는데 주님께서는 양손과 양발의 고통 때문에 소리친 적은 없습니다만 목마름이 얼마나 극심했던지 `내가 목마르다` 말씀하셨죠. 그만큼 견딜 수 없는 갈증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바로 단절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단절되는 고통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사랑하는 사람과 단절된다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입니까. 예수님은 삼위일체 중에 제 이 위로써 성부 성자 성령 이 삼위 하나님 간에 긴밀한 사랑의 교류 속에서 지내셨는데 십자가를 지는 그 순간만은 그 교류가 끊어진 것입니다. 너무나도 견딜 수 없어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주님께서 절규하셨습니다. 이 십자가의 수치와 비하와 고통과 버림당한 이 모든 것은 다 우리를 위함인 것입니다. 이제 이 모든 것은 우리 때문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얼마든지 십자가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는 십자가밖에 다른 길이 없었기에 주님께서 잠잠히 그 모든 십자가의 고통을 겪으신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예수 믿지 않는 농부 집에서 하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아침에 농부가`목사님, 여기 나와보세요. 보여드릴게 있습니다.` 하고 목사님을 닭장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암탉이 한 마리 앉아있는데 `잘 보십시오` 보니까 암탉 품속에서 병아리들이 삐약삐약하고 나옵니다. 그런데 병아리들이 움직이는데 암탉은 꼼짝도 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니 암탉 뒤에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물으니 농부가 대답합니다. 족제비라는 놈이 밤중에 몰래 와서 이 어미 닭의 머리를 물어뜯고 피를 다 빨아먹었는데 암탉이 얼마든지 도망갈 수 있지만 자기가 품고 있는 병아리들을 위해서 자기가 피를 다 뺏기고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저것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얼마든지 십자가를 피할 수 있지만 저와 당신의 죄 때문에, 저와 당신을 구원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입니다.` 하고 그 닭 앞에서 농부에게 전도했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놀라운 사랑은 바로 나를 위한 것이다. 그 놀라운 희생은 내 죄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우리가 사순절을 아무렇게나 보낼 수 없겠죠. 바로 나 때문에 엄청난 십자가의 고통을 겪으셨는데 그 사랑이 과연 얼마만한지 깊이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왜 40일간의 시간을 정했겠습니까. 예수님의 그 십자가는 너무너무 커서 그 사랑은 너무 광대해서 하루 이틀 생각해도 다 헤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40일간 집중적으로 십자가만 생각해보십시오.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내가 얼마나 행복한 존재이며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뜨거운가를 확실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이제 주님께서 낮아지심으로 우리가 높아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심으로 죄인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하심으로 우리 지은 모든 죄의 대가가 치러지고 용서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하나님께로부터 끊어지는 고통을 당하셨기에 이제 우리는 주님께로부터 영접 받으며 환영받으며 다시는 이별 없는 영원한 사랑의 삶을 천국에서 살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 믿는다는 것이 도무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예수 믿는다는 것이 다른 사람보다 좀더 착하게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예수 믿는 것이 성경지식을 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결코 그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 23, 24절 한번 같이 읽겠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인 것입니다. 위대한 인류의 예수그리스도, 사랑의 삶을 사신 예수 그리스도, 기적을 행하신 예수그리스도 그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 때문에 내 대신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 이것을 아는 사람이 진리를 아는 사람이요, 이것을 믿는 사람이 진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인 것입니다. 세상 모든 지식을 다 갖고 있어도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졌다 할지라도 이 믿음이 없는 사람은 가장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다르게 세상에서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이라도 예수께서 내 대신 죽으셨다 이 사실을 믿는 사람은 가장 귀한 지식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 사실을 믿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우리의 죄가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를 가로막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 바로 십자가인 것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 죄의 장벽을 뚫고 흐르는 사랑의 통로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능력인 것입니다.
미국에 알래스카주가 있죠. 사실 미국 본토와 많이 떨어져있습니다. 그 중간에 캐나다가 있죠. 소련으로부터 그 땅을 샀죠. 처음에는 그냥 얼음 땅이었습니다. 러시아가 경제적으로 압박을 당해서 그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미국에 알래스카를 사라고 했습니다. 안 사겠다고 안 사겠다고 하는 것을 사라고 사라고 졸라 가지고 억지로 미국이 그 땅을 샀죠. 그런데 얼음 땅, 쓸데없는 땅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속에 갖가지 보화들이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역사 가르치는 선생님이 농담 삼아 이렇게 얘기한 게 있습니다. 지금도 겨울에 바람이 불면 북쪽에서 불 때 가만히 들어보면 뽀드득 뽀드득 이빨 가는 소리가 들린답니다. 소련이 미국에게 알래스카를 팔아 넘긴 것 그것 원통해 가지고 이빨 가는 소리가 들린다는데 이 알래스카 속에는 많은 진귀한 보석들이 있는데 고기도 있고 갖가지 많은 것이 있습니다만 거기에 석유가 매장되어 있어요. 엄청난 양의 원유가 그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속에 있는 원유를 어떻게 미국 본토로 끌어오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지혜롭죠. 지혜로워서 송유관을 만들어 가지고 알래스카에 있는 기름을 지금도 수백만 배럴씩 본토로 가져오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얼음벽을 뚫고 그 산을 뚫고 송유관을 통해서 원유가 미국 본토에 올 수 있듯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 많은 죄의 장벽들을 뚫고 십자가의 송유관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그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속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입니다. 이 십자가가 바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연결시켜주는 통로인 것입니다. 이 십자가를 통하지 않고는 누구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어느 나그네가 아주 추운 겨울날 먼길을 걸었습니다. 너무 배고프고 추워 죽을 지경이에요. 친절한 어떤 사람이 그 사람을 자기 집에 초청합니다. `내가 당신을 위해서 음식과 새 옷과 따뜻한 목욕물과 침대를 준비해 두었으니 이 열쇠를 받아 들어가셔서 씻고 드시고 주무십시오.` 그런데 만약 나그네가 `아, 지금 당장 배고픈데 빵을 주지 이런 열쇠가 무슨 소용이 있소` 하고 열쇠를 던져버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열쇠를 받지 않으면 이 사람을 위해서 준비한 그 모든 것을 다 받을 수 없습니다. 열쇠를 받는 것은 다 받는 것이요, 열쇠를 거절하는 것은 다 거절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신령한 축복과 그 모든 능력이 십자가 속에 다 들어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이것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예수그리스도를 거부하는 자는 모든 것을 다 거부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받지 못하는 자는 모든 것을 다 상실하게 됩니다. 그러나 십자가만 믿을 수 있으면 십자가만 받아들일 수 있으면 모든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십자가는 우리를 새롭게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는 능력이 바로 십자가에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주에 제가 강습회에 다녀왔는데 랄프 데이브라는 박사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교회가 탄생되었다는 새로운 해석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아담이 어떻게 하와를 얻었습니까. 갈비뼈에서 하와가 나왔죠. 바로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교회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여인이 아이를 낳는 그 과정과 같다고 보는 것이죠. 여인이 아이를 낳을 때 그 산고로 인해서 부르짖죠. 그리고 마침내 양수가 터지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듯이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절규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군병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렀을 때 물과 피가 흘렀습니다. 그 순간에 교회가 탄생이 된 것입니다. 자기 옆구리에서 나온 하와를 가리켜서 아담이 뭐라고 했습니까. `이는 내 뼈 중에 뼈요, 내 살 중에 살이라` 했습니다. 내 몸이라는 얘기죠,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지극히 사랑했습니다.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신부요, 예수그리스도의 몸인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와 분리할 수 없는 예수그리스도와 하나인 존재가 된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해서 이 놀라운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믿는 사람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면 내가 예수그리스도의 몸이 되면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자인 것입니다. 나는 깨끗한 자인 것입니다. 나는 사랑을 행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때로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생각될 때가 있습니까.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쓸모 없는 존재다 그런 생각 들 때 있습니까. 그런 생각 들 때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저는 가끔 드는데 그 때마다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십자가를 바라보면 내가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가 알게 됩니다. 여러분 가치 없는 것을 위해 수백 만원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물건을 위해 천만 원을 지불하는 사람이 있다면 천만 원의 가치가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위해 죽어 주실 정도로 나는 존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십자가를 바라볼 때 깨닫게 됩니다. 이 온 우주에서 가장 존귀한 분이 있다면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며 그 분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이신데 바로 주님께서 나 대신 죽으신 것입니다. 나를 살리기 위해서 주님이 죽으신 것입니다. 그만큼 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도 때로 범죄할 때 있죠. 그러나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비록 넘어졌으나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이 내 죄보다 더 큽니다. 때문에 범죄 했지만 십자가의 그 피가 내 죄를 씻어주었기에 나는 정죄받지 아니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범죄합니다만 즉시 회개하고 그 범죄 때문에 더욱 더 십자가로 향하여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죄 때문에 주저앉지 않는 것입니다. 결코 죄의 세력이 우리 그리스도인을 물리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살면서 인간관계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부부도 어떻게 사랑하기가 힘든지 부부 자식간도 한번 틀어지면 굉장히 어렵죠. 고부간 관계 어렵습니다. 직장에서 인간 관계 어렵습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속에서 부글부글 증오가 끓어오를 때 어떻게 할 것입니까. 그 때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내 힘으로는 사랑할 수 없고 내 힘으로는 용서할 수 없지만 십자가의 능력으로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용서하신 것처럼 나도 이제는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도 이제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서 다른 사람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CNN에서 사형 당하기 직전의 여인을 잠깐 인터뷰한 적이 있습니다. 터너라는 이 여자는 남편과 정부를 살해한 죄로 사형집행을 받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정부가 간통하는 장면을 현장에서 목격하고 도끼로 남편과 정부를 죽입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살인범으로 체포되어서 감옥에 갇히고 사형을 언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감옥 안에서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 불같은 여인이, 미움과 증오의 여인이 온순한 사랑의 사람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사형 당하기 전날 인터뷰에서 지극히 온유하고 기쁨이 가득찬 표정으로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말을 남깁니다. `여러분 저는 내일 우리 주님을 뵈러 갑니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옥 속으로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를 믿으면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못된 성격의 사람도 새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십자가 속에 내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다 들어있는 것입니다. 이제 무슨 문제를 당하고 있던지 십자가를 바라보면 다 해결됩니다. 이번 사순절 기간 집중적으로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십자가를 깊이 생각해보십시다. 그리하여 십자가 속에 담겨져 있는 그 주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그 능력을 다 공급받아서 십자가로 승리하시는 가장 행복한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말로 다할 수 없는 그 놀라운 십자가의 사랑, 십자가의 능력 우리가 어찌 다 깨달아 알 수 있겠습니까. 주님, 우리 마음 문을 여시고 우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이번 사순절 기간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달아 알게 하시옵소서. 십자가의 능력을 공급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죄와 세상과 사탄을 물리치고 날마다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는 승리의 사람들이, 용서의 사람들이, 사랑의 사람들이 다 될 수 있도록 은총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