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유업으로 받는 자
강남교회김성광 목사님의 주일설교입니다
성경:베드로전서 3: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 (베드로전서 3장 9절)
A. 복을 유업으로 받는 자에 대하여
1. 복, 유업, 상속
사람들은 신정이나 구정이 되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서로 인사를 주고받습니다. 그러나 그중 몇 퍼센트나 진짜로 축복을 받겠습니까? 몇 명이나 승리하고 행복하고 성공한 삶을 살겠습니까?
우리는 말로만 복 받으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 말을 듣는 가족, 형제, 친지, 친척에게 마음속으로 진정으로 축복이 임하기를 바라야 합니다. 그리고 축복의 말을 연초에만 할 것이 아니라, 일년 내내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축복의 씨앗이 뿌려져 축복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게 될 것을 믿습니다.
설날이 가까워지자 신문에 `명절 스트레스`라는 제목의 기사가 났습니다. 기혼 여자의 91%, 기혼 남자의 72%는 설이 싫다 고 한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주로 경제적인 부담, 교통 체증, 아내의 바가지, 고부 갈등, 벌초와 성묘, 처가 방문 때문에, 그리고 여자들은 음식 준비, 경제적 부담, 시댁 방문, 손님치레, 고부 갈등, 교통 체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 앞에서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인사하고 나서, 뒤에 가서는 비난하고 욕하고 흉을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는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진심으로 상대방이 복 받기를 원한다면, 앞에서뿐만 아니라 뒤에서도 끝까지 축복하고 칭찬해야 합니다. 그럴 때 축복받는 사람이 정말로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산간 벽지에 들어가 농토를 개간하고 과수를 심어 크게 성공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크고 향기롭고 맛있는 과일을 많이 수확하여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칭찬하며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과수원을 성공적으로 가꾸었습니까? 하고 성공의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내가 심은 과일나무에 물을 주면서 하나하나 말을 붙입니다. 특히 축복의 말을 건냅니다. `빨리 자라서 풍성한 열매를 맺어다오. 내가 너를 축복한다.`
그랬더니 나무가 벌레 먹는 일도 없고,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는 것입니다. 과수도 축복의 말을 하면 그 결과가 달라집니다.
축복을 많이 하는 사람은 자신도 축복을 받습니다. 남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은 자기도 행복합니다. 남을 도와주는 사람은 자기도 도움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축복하는 데 인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 믿는 사람들, 크리스천들은 이 세상 죄악의 어둠 속에 사는 사람들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비교할 수 없는 특권이 있습니다. 그것은 첫째,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상속의 특권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부모를 잘 만나면 부모의 도움을 받는 것처럼,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둘째, 성령의 능력을 받을 특권이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면 응답도 받습니다. 더 나아가서 넷째, 믿음의 특권이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29절에는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축복을 받고 성공하고 행복하게 되고 잘살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그 말씀대로만 산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인 축복과 건강과 장수와 자손이 번창케 되는 축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날도 하나님을 믿는 나라가 부강하고, 하나님을 믿는 개인이 잘되고 번창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만 잘 지키면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축복을 넘치게 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베드로전서는, A.D. 64년 로마 시에서 시작된 네로 황제의 기독교 대박해가 로마 제국 전 지역으로 점점 확산되어 소아시아 교회에까지 미치게 되자, 사도 베드로가 소아시아 교인들에게 소망을 가지고 인내하라고 쓴 위로의 편지입니다.
당시 소아시아 교회의 성도들은 이방인들에게 상당한 박해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전에 섬기던 우상과 세상의 즐거움과 음란과 정욕과 모든 죄악을 버렸기 때문에, 친구들도 떠나고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서도 오해와 비난을 받았습니다. 욕을 먹고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재산상의 불이익을 당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핍박과 고난을 받을 때 과연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본문 말씀 베드로전서 3장 9절을 통해서 가르쳐 주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들과 똑같이 악을 행하지 말고, 그들과 똑같이 욕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복을 유업으로 주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B. 복을 유업으로 받는 자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3:9d)
우리는 성령의 감동하심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교회에 나왔습니다. 크리스천이 되고, 신자가 되고, 집사, 장로, 권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신 까닭은 무엇입니까? 복을 유업으로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구원과 영생과 은총을 주시기 위해서,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의 축복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교회에 나왔으니 여러분의 삶도 풍족하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강건한 축복을 받고, 자녀들도 번창하게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교회에 나왔다고 해서 다 축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왜 그렇습니까? 본문 말씀을 역으로 보면 하나님의 복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그 말씀대로 살지 않기 때문에 축복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을 유업으로 받는 자`라는 제목으로 본문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욕을 욕으로 갚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복을 빌라`고 하였습니다.
1.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 - 악행 / 선행
악을 악으로 … 갚지 말고 (벧전 3:9a)
사람들은 자기에게 핍박하는 사람, 악을 행하는 사람, 해를 끼치는 사람에게 보복을 합니다. 그래서 분쟁과 싸움과 다툼에 빠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구약시대에는 모세의 율법에 `눈에는 눈을, 이에는 이를`이라는 `동해보복법(同害報復法)`이 있어서, 똑같이 보복하는 것을 정당한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는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장 38∼39절에서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 라고 말씀하심으로써,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영적인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즉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고 오히려 선을 베풀며 축복해 줌으로써 악과 싸워 이기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한 제자 베드로가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하고 질문하자, 예수님께서는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8:21∼22). 그래서 보복보다는 용서가 더 큰 차원의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창세기 50장 20∼21절에서 요셉은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 라고 말했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의 시기를 받아서 17세에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와 동행하시므로 3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자 형제들도 애굽으로 내려와 같이 살게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야곱이 죽자, 형제들은 요셉이 자신들을 미워하여 모든 악을 다 갚을까 겁이 났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요셉은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형제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보살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에게 악을 행했지만, 요셉은 하나님께로부터 전화위복의 축복을 받아 애굽의 총리가 되고 악을 행했던 형제들에게 오히려 선을 베풀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은 결코 원수를 갚지 않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습니다. 오히려 악을 선으로 갚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과 함께 하십니다. 이런 사람을 높이 들어서 축복하시고 은총을 베풀어주십니다.
로마서 12장 19절에는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라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는 왜 분쟁과 싸움과 다툼이 그치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자기가 직접 원수를 갚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죽이고, 또 죽이고 해서 전쟁이 끝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원수를 갚아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데살로니가전서 5장 15절에는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으라 고 하였습니다. 오직 우리가 행해야 할 것은 선밖에 없습니다. 악에 대한 보응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만약 우리가 직접 악을 처단하겠다고 나선다면, 그럼으로써 우리 자신도 악을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악한 자에 대한 성도의 자세는 어떠해야 합니까? 우리는 악한 자라도 도와주어야 합니다(출 23:5). 그리고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마 5:44). 축복해야 합니다(눅 6:28). 선하게 대해야 합니다(눅 6:35). 용서해야 합니다(행 7:57∼60).
헬라 철학자 소크라테스(Socrates ; B.C. 469∼399)는 인생을 네 단계로 나누어 교훈을 주었습니다. 첫번째 단계로 어려서는 겸손하라고 했습니다. 겸손을 배우지 않고는 철이 들지 않습니다.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두번째 단계로 혈기가 왕성할 때는 온유하라고 했습니다. 세번째 단계로 장년이 되어서는 공정하라고 했습니다. 욕심이 지나치기 쉬운 고로 공정하라는 것입니다. 네번째 단계로 늙어서는 신중하라고 했습니다. 잘못하면 주책이니까 말이나 행동, 모든 면에 신중하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복수는 처음에는 달지만, 머지않아 보복이 올 때는 쓰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선을 악으로 갚는 것은 `악마의 행동`입니다. 그런데 선을 악으로 갚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자기를 도와주고 은혜를 베푼 사람을 배신하는 사람, 배은망덕한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것은 악마의 행동입니다. 또한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은 `사람의 행동`입니다. 그리고 악을 선으로 갚는 것은 `하나님과 같은 행동`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악을 선으로 갚아서, 선으로 악과 싸워 이겨야 합니다.
미국의 국립질병통제센터(CDC)의 재니스 윌리엄스 박사는 미국 심장학회(AHA)의 학술지 〈뇌졸중〉1월호에서, 심하게 화를 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腦卒中)에 걸릴 확률이 3배나 높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분노는 위궤양, 대장염, 동맥경화, 중풍 등 무서운 질병을 가져옵니다. 대개 사나운 사람이 병에 잘 걸립니다.
또한 최근에 암을 연구하는 의사들의 보고서에서도, 암은 감정에서 나온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생기는 막을 수 없는 감정, 섭섭한 일, 억울한 일, 분한 일,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터져나오는 울분이 응어리져서 암으로 표출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암 환자를 상담할 때 과거에 대해 묻습니다. 그리고 과거를 추적하다 보면 환자 자신도 모르게 멍든 상처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마음속에 원한이나 분노가 있으면 다 풀어버리고 용서하고 잊어버리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럴 때 마음의 평강을 얻고 건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축복을 상속으로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 욕을 욕으로 갚지 말라 - 욕설, 모욕 / 선한 말, 칭찬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벧전 3:9b)
또한 혹시 누가 욕을 하거나 비방을 하거나 모욕을 하거나 저주를 할지라도 똑같이 악한 말로 대응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시편 34편 12∼13절에는 생명을 사모하고 장수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궤사한 말에서 금할지어다 라고 하였습니다. 입술로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또한 마태복음 5장 11절에서도 예수님께서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욕을 하면 똑같이 화를 내고 싸우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기뻐하고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상을 주십니다.
민수기 12장 이하에는,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자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다가 하나님께 심판을 받아 미리암이 문둥병에 걸리게 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민수기 12장 13절에 보니까, 하나님이여 원컨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 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지도자를 욕하는 사람, 주의 종을 비난하는 사람은 문둥병에 걸립니다. 비난하고 조롱하면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협조해 주어야 합니다.
부모에게 욕하는 자녀 쳐놓고 잘되는 자녀 없습니다. 자기 부모를 그 인간 이라고 함부로 부르는 자녀는 불행해집니다. 부모에게 감사해야 잘되고 행복합니다. 교사에게 욕하는 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을 그 남자 , 그 여자 하고 부르는 학생은 공부를 못합니다. 또한 직장 상사에게 욕하는 사람 쳐놓고 성공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는 부모를 공경하고, 선생님을 존경하고, 직장 상사와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그럴 때 성공하고 승리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 욕 잘하는 사람 쳐놓고 행복한 사람, 성공한 사람, 잘되는 사람 없습니다.
누가복음 23장 34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자기를 욕하고 비난하는 사람을 향해서 욕하지 아니 하시고, 오히려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중보의 기도를 하셨습니다.
야고보서 4장 11∼12절에는 형제들아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자로다 … 너는 누구관대 이웃을 판단하느냐 라고 하였습니다. 이웃이나 형제나 주변 사람을 욕하고 비난하는 사람은, 자기가 재판장이 되려는 교만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신앙과 믿음을 가진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잘 구분해야 합니다. 먼저 하지 말아야 할 말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나 원망의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민 11:1).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욥 34:37). 거짓말을 해서는 안됩니다(잠 17:7). 더러운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엡 4:29). 비방하는 말(벧전 2:1), 악한 말(벧전 3:10)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어떤 말을 해야 합니까? 지혜로운 말을 해야 합니다(시 49:3). 선한 말을 해야 합니다(잠 16:24). 정직한 말을 해야 합니다(잠 23:16). 남을 위로하는 말(행 15:31), 덕을 세우는 말(엡 4:29)을 해야 합니다.
불평하며 남을 험담하는 사람이 성공한 예는 한 번도 없습니다. 어떤 일에 성공한 사람은 자기의 혀를 조절할 줄 알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이 한번 욕을 하면 한꺼번에 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게 됩니다. 욕을 먹는 사람, 욕을 전하는 사람, 그 욕을 한 사람입니다. 욕을 하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셋 중에서 가장 심하게 상처를 받는 사람은 누구인지 아십니까? 욕을 한 사람 자신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성공 학자이자, 처세가로 유명한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 1888∼1955)가 제시하고 있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첫째가 칭찬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명령하기보다 부탁하고, 실수를 용서하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를 칭찬하고 용서하고 격려하면 장차 커서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19세기 말, 미국 디트로이트의 한 전등회사에 한 젊은 청년이 입사했습니다. 그는 꿈과 용기가 있는 청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장에서 10시간을 일하고, 집에 돌아가서는 낡은 헛간에서 자동차 엔진을 발명한답시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밤을 새워 연구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한다고 그를 꾸짖었습니다. 동네 사람들도 어떻게 차가 저절로 가느냐 며 그를 미쳤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쓸모 없는 녀석`이라는 별명까지 붙여 주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욕하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만큼은 달랐습니다. 그의 아내는 하루도 빠짐없이 남편 곁에서 석유 등잔불을 이리저리 비춰 주며 헛간에서 연구를 도왔습니다. 그리고 남편을 믿는 아내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1883년 어느 날 밤, 그 청년의 헛간에서 갑자기 브르릉 브르릉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지진이 난 줄 알고 다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이 조롱하던 청년과 그의 부인이 자동차를 타고 막 밖으로 나오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해내긴 해냈구나!
이 청년은 바로 자동차 엔진을 발명했던 헨리 포드(Henry Ford ; 1863∼1947)였습니다.
우리는 큰 일을 이루고 꿈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욕을 먹을 때도 있습니다. 비난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혼자서 외롭고 쓸쓸하게 나아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일일이 같이 욕할 필요도 없습니다. 답변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기의 꿈과 인생을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고 땀 흘려 수고하면, 언젠가는 성공과 승리가 다가오게 됩니다. `쓸모 없는 녀석`이라고 욕했던 사람들도 깜짝 놀라서 `천재`라고 부를 날이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변에서 비난하고 욕한다고 해서 거기에 너무 신경 쓰다가 스트레스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과 꿈을 향해서 앞으로 전진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이었던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 1809∼1865)은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결심한 사람일수록 사사로운 언쟁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법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쓸데없는 일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려고 하다가 때로는 욕을 먹을 때가 있습니다. 비난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오해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낙심해서는 안됩니다. 그 사람들을 위해서 축복하고 이해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그러면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쌓을 곳이 없도록 풍족한 축복을 주십니다.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십니다. 남에게 꾸어 줄지라도 구걸하지 않게 하십니다. 남이 이루지 못한 놀라운 업적을 이루게 하시는 것입니다.
3. 복을 빌라 - 축복, 복받기를 기도함 / 저주
도리어 복을 빌라 (벧전 3:9c)
욕을 하는 사람, 해를 끼치는 사람, 방해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축복을 해 주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상상하지도 못할 이야기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감동받아 그것이 무슨 말씀인지 압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인 자세로 축복을 빌어 줄 때, 축복을 선포한 그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셔서 권능을 주시어 승리하게 됩니다.
구약에서는 주로 아버지가 자녀를 축복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창 49:25∼26). 부모는 자녀들을 많이 축복해 주어야 합니다. 여러분도 자녀들에게 형통할지어다! 잘될지어다! 하고 매일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축복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성공합니다. 그런데 욕먹고 자란 아이들은 잘되지 않습니다.
또한 제사장도 백성을 축복했고(민 6:22∼27), 왕도 백성을 축복했습니다(삼하 6:18). 언제든지 축복을 하는 사람은 축복을 받는 사람보다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축복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축복하는 마음의 자세를 가질 때, 축복을 받는 사람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지위로 격상되고 업그레이드 될 수 있습니다.
욥기 42장 10절에는 욥이 그 벗들을 위하여 빌매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라고 하였습니다.
욥은 자신을 동정하는 척하며 욕하고 비난하고 조롱하는 친구들을 위해 축복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은 언제 고난으로부터 벗어나고 축복을 받게 하십니까? 친구를 위해 축복 기도 할 때 그 친구보다 더, 그가 전에 가졌던 것보다도 갑절의 축복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축복하는 순간부터 축복 받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누가복음 6장 28절에서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고 말씀하셨으며, 사도 바울도 로마서 12장 14절에서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축복을 했을 때 상대방이 축복을 받을 만한 사람이면 축복을 받지만, 그렇지 않고 축복 받을 때가 아직 안되었으면 그 축복이 축복을 한 사람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그러므로 축복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존경쟁(生存競爭, struggle for existence)의 원칙에 따라 사는 사람과 공존(共存, coexistence)의 원칙에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생존경쟁의 원칙에 따라 사는 사람은 동물과 같은 사람입니다. 네가 죽어야, 네가 망해야 내가 산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21세기는 공존의 원칙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마치 꽃과 벌의 관계와 같습니다. 네가 잘돼야 나도 잘돼도, 네게 이익이 돼야 나도 이익이 되고, 네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는 원칙입니다. 또한 그것은 곧 사랑을 주고받으며 서로 축복하며 사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사업을 할 때도 이 공존의 원칙을 생각해야 합니다. 정치를 할 때도 공존의 원칙을 생각해야 합니다. 상대방을 비난하고 죽이면 상대방만 죽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죽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정치도, 경제도 공존의 원칙을 도입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교만과 탐심과 욕심을 버리고 대한민국이 기독교 국가가 되고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존의 원칙을 적용해서 이웃을 축복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 ; 1963 ∼ )의 무명시절 이야기입니다. 조던이 하루는 게임을 하기 위해 급히 택시를 타려는데 그만 돈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택시를 세워서 사정을 했습니다.
나는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입니다. 지금 게임이 시작되었는데 돈이 없습니다. 저를 태워 주시면 그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그랬더니 택시 기사들은 하나같이 욕을 하며 모두 거절했습니다. 조던은 안되겠다 싶어서 무조건 택시를 탔습니다. 그리고 경기장 앞에 섰을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인데, 지금은 돈이 없습니다. 앞으로 이 은혜를 잊지 않고 갚아드리겠습니다.
그런데 그 운전 기사는 마침 한국인이었습니다. 그는 다른 기사들과는 달리, 알겠소. 최고의 선수가 되시오. 하고 그를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 후 마이클 조던은 정말로 세계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자기에게 최고의 선수가 되라며 격려해 주었던 한국 택시기사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신문과 TV에 광고를 내고 그 사람을 찾아 후한 보상을 했습니다. 아마 좋은 차 한 대쯤은 사주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두 사람은 지금까지도 친한 친구로 지낸다고 합니다.
그 한국인 기사는 축복의 말 한마디로 팔자를 고쳤습니다. 남을 축복할 때 자기도 잘됩니다. 남을 저주하고 시기하고 비난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도 가정, 직장, 사회, 어디를 가든지 항상 축복하며 사는 사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다들 피합니다. 그런데 미국 사람 앞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God bless you! , 하나님이 당신을 축복하십니다! 라고 말합니다. 미국 사람들은 얼마나 축복을 많이 하는지 모릅니다.
지난 2001년 9월 11일 테러 사건 이후로 미국인들이 제일 많이 외친 구호도 뭔지 아십니까?
God bless America!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미국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가장 많이 외치는 이 나라는 세계적인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일어나서 다시 경제의 부흥을 일으키는 놀라운 나라, 미국입니다. 축복을 선언하는 사람만이 축복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그리고 축복은 바로 그런 사람을 위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C.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항상 복을 빌어주어서, 복을 유업으로 받는 성도가 되자
복을 유업으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악을 악으로 갚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욕을 욕으로 갚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오히려 복을 빌어주어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올해 부자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행복하게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공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박 씨라는 한 젊은이가 서울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물병원의 의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의 병원에 오기만 하면 동물들이 모두 병이 나았습니다. 그 소문이 퍼지자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동물 환자들을 데리고 찾아왔습니다.
사람들은 입을 모아 그를 축복 받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축복의 비결이 무엇인지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서 학생부 회장도 맡았던 신앙이 좋은 젊은이였습니다. 그래서 매주 월요일에 들어오는 수입은 몽땅 하나님께 감사헌금으로 바쳤습니다. 그리고 짐승들을 대할 때마다 기도로 축복해 주었습니다.
`빨리 낫거라! 건강해야지.`
`하나님이여! 병을 고쳐 주시옵소서.`
`병은 나을지어다!`
여러분 사소한 일이라도 감사하며 기도하고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불가능이 가능케 되고, 남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기적이 일어나는 놀라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축복을 선언하시기 바랍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충성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사게재일: [2003-04-14 오후 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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