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짖는 기도

12월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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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짖는 기도

   

2009.10.31 19: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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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짖는 기도 (시 40:1-5)


하나님의 자녀들도 세상 살면서 어려움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당황하지 않는 것은 우리를 도우시는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귀한 무기가 있지요?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에게 기도가 있는 한 낙심할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 노래가 있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하는 노래입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실망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방황하십니까?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간구해 보세요. 마음을 정결하게 뜻을 다하여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우리나라가 IMF에 처했을 때

어느 기독교 기업에서는 자사 건물에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라는

전광판을 만들어 걸었더니 그것을 본 많은 사람들이 힘과 용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도하면서도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다를 때도 그렇지만 대부분은 기도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부르짖으라고 말씀합니다. 시50:15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하셨습니다.

낙심하지 않고 엎드려 부르짖으면 된다는 말씀입니다.


다윗도 부르짖었습니다. 본문에 다윗은 부르짖는 기도의 위대함을 말씀합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놀라운 기도 응답의 순간입니다. 위기를 당해 얼마나 간절했으면 부르짖고 또 부르짖으며

응답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겠습니까? 겸손한 마음으로 앞서간 선진 다윗에게서 배우십시다.


부르짖을 때 어떤 일이 있을까요?


1. 건저 내어 주십니다.

2절 말씀에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 다윗이 어떤 상황에서 한 기도인지는 모르지만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는 도저히 살아날 수 없는 절대 위기의 상황입니다.

공동번역에서는 이 부분을 죽음의 구렁이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런데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서 그를 건저 탄탄한 반석 위에 끌어 올려 주셨습니다.

부르짖는 기도가 이렇게 위대합니다.


혹자는 이 때 다윗의 어려움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 때문이라고 해석합니다.

그가 낳은 자식이 아버지의 자리를 빼앗으려고 무려 4년 동안 치밀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다윗의 심복까지 압살롬이 포섭해 자기 사람으로 만든 다음 어느 날 갑자기 왕위를 선포하고

질풍같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쳐들어왔습니다. 온 나라는 모두 압살롬의 수중에 들어갔습니다.

남은 일은 압살롬의 손에 잡혀 죽을 일만 남았습니다. 그 때 다윗은 부르짖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혹시 죽을 일만 남을 만큼 어려운 가운데 있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절망만이 생각난다면 부디 죽지 마시고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전통과 개성과 내 생각 다 내려놓으시고 부르짖으세요. 죄악의 수렁에 빠져갈 때도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부르짖지 못하는 신앙이라면 벙어리 신앙입니다.

묵상할 수도 있고 부르짖을 수도 있는 것이 성경적입니다. 또한 그것이 바른 체험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속에서 부르짖을 때 우리도 그 마음으로 부르짖어야 합니다.

다윗은 왕이었으나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죽음의 수렁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2. 부르짖을 때 찬송이 나오게 하십니다.

 3절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아시는 대로 다윗은 찬송의 은사가 많은 사람입니다.

시편의 대부분을 다윗이 지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그는 위대한 예언자입니다.

그래서 그의 찬송은 찬송이자 예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부르짖고 기도했더니 갑자기 찬송이 그 입에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자꾸만 예언적인

찬송이 그 입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다윗이 위대한 선지자라는 것을 누구도 아는 사실입니다. 그

런데 그의 찬송에서 승리의 노래가 나오니 배반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두렵겠습니까?

부르짖었더니 새 찬송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입에서도 찬송이 나와야 합니다.

내가 너를 도우리라는 성령의 감동이 흘러나와야 합니다.


바울도 빌립보 지하 옥중에 갇혔지만 갑자기 기도와 찬송이 나왔습니다.

찬송했더니 지진이 나서 옥 터가 움직이고 옥문이 열렸습니다.

환경은 변하지 않았는데 아무도 두렵지 않고 마음에 용기가 나고

찬송이 나온다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속담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가만히 있다고 솟아나지 않습니다. 솟아날 구멍이 바로 하나님이시고 바로 기도입니다.


건국대학교 유태영 박사의 간증입니다. 그는 농촌 머슴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형제들은

하나같이 초등학교도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유태형 박사는 초등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학교 다니면서 교회에도 열심히 나갔습니다. 교회에 나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하나님 공부 좀 하게 하옵소서! 계속 공부하게 하옵소서!' 그의 기도의 제목이었습니다.

그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와서 구두닦이를 했습니다.

집이 없어 길 구석에서 쪼그리고 자면서도 교회에는 열심히 나갔습니다.

낮에는 구두를 닦고 새벽종이 울리면 새벽기도회에 가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계속 공부하게 하옵소서!' 기도 할 때는 구두닦이 통이 보이지 않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자기를 꼭 붙들어 주고 도와줄 것만 같았습니다.

한번은 기도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학도 좀 보내주십시오'라는 기도가 나오더랍니다.

여러분, 그 당시에 구두닦이 청년이 유학 간다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그 마음속에 '나도 유학 갈 수 있다. 돈 없어도 갈 수 있다.

배고파도 갈 수 있다.'라는 믿음이 생기더라는 것입니다.


하루는 하나님 앞에 편지를 쓰는 것처럼 덴마크에 있는 국왕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한국 농촌이 어렵습니다. 저는 덴마크에서 공부해서 한국 농촌을 위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국왕이 그 편지를 받고 나서

청년 유태영을 초청했습니다. 그는 차비와 등록금 일체를 지원 받으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박사학위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귀국해서 박정희 대통령을 도와

새마을 운동에 크게 공헌하고, 다시 이스라엘로 유학 가서 박사학위를 또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건국대학교 부총장까지 되었습니다.


여러분, 농촌 머슴의 아들에서 대학교 부총장까지 누가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대부분의 청소년들 같으면 절망하고 포기하고 쉽게 죄악에 물들었을 상황에서

그는 오직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만을 믿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랬더니 그의 마음에

믿음이 생겼고 찬송이 생겼습니다. 부르짖고 기도하면 마음에 평안이 옵니다. 찬송하게 됩니다.


3. 부르짖을 때 악을 배반할 능력이 옵니다. 4절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다윗이 어떤 왕이라고 다윗을 배반합니까?

그들은 교만하여 왕위를 넘보고 온갖 거짓으로 백성의 마음을 도적질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하시지 않는다! 다윗은 늙었으니 왕자를 따라야 한다.'

이런 있을 수 없는 일이 이스라엘에서 일어났습니다.

왕을 모반하여 반란을 일으킨 자의 받을 결과는 죽음밖에는 없습니다.

사는 길은 따르던 악의 세력을 배반하고 돌아서는 것입니다.

그러나 쉬운 일이 아닙니다. 승리의 확신에 넘쳐 있고 모두를 배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격 안에도 반란세력이 있습니다. 죄악의 반란입니다. 죄를 이기는 일? 어렵습니다.

하나님 자리를 교만이 차지하려고 합니다. 진리를 떠나 거짓된 것을 따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합니다. 세상을 더 사랑합니다. 자꾸 잘못된 길로 가려고 합니다.

사는 길은 죄악에서 돌이키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문제는 자신이 문제 가운데 있는 줄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죄를 이기는 길이려면 부르짖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주님이 내 죄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 해서 가만히 있어도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실을 믿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부르짖으면 내 영이 강해져 죄를 이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부르짖는 자에게는 승리밖에는 없습니다.


4. 부르짖을 때 수많은 기적이 나타납니다. 5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도소이다

내가 들어 말하고자 하나 주의 앞에 베풀 수도 없고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부르짖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은 끝이 없습니다. 개인의 문제, 사회의 문제,

나라의 문제, 민족의 문제, 이 지구촌의 문제도 모여서 부르짖을 때 해결해 주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려울 때마다 모여 회개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 하셨습니다.


부르짖는 자를 하나님께서 복 주시고 귀히 쓰십니다.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이 없다고 하나님과 모세 앞에 불평을 할 때

모세가 부르짖고 기도할 때 쓴물을 단물로 바꾸어주셨습니다.

한나도 아들을 위해 고통 중에 부르짖고 기도했더니 잉태의 기적을 주셨습니다.

사막에서 목이 말라 죽어가던 하갈과 이스마엘도

하갈이
울며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물을 주셨습니다.

기도의 사람 죠지 뮬러는 "기도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내버려 두시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해변가에서 인명구조대원으로 일하는 사람에게 누군가가 물었습니다.
 
“해변은 시끄럽습니다. 재잘거리는 소리, 파도소리, 웃음소리, 고함소리가 어우러져 시끄러운데도

당신은 물 곳에 빠져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까?” 그의 대답은 “물론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외쳐대는 고함소리와 떠드는 소리는 같지 않습니다.

뛰놀며 휘젓는 손과
물에 빠진 사람이 살려달라고 휘젓는 손 모습은 같지 않습니다.

저는 물에 빠진 사람의 고함소리나 휘젓는 손놀림을 듣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부르짖는 소리를 정확히 들으십니다. 부르짖는 기도는

우리를 위기에서 건져 내어 주실 뿐 아니라 온갖 기적을 체험하게 하실 것입니다.

일본의 신학자 우치무라 간조는 '기독교는 기적의 종교'라고 말했습니다.

어느 시대,
어느 장소라 할지라도 기독교가 들어가는 곳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믿는 곳에서는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부르짖는 기도가 있는 곳에는 무수한 기적이 현실로 나타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르짖는 기도의 위력을 아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도 십자가를 앞에 두시고 심한 통곡으로 부르짖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러셨기에 죽음의 고난도 이기실 수 있었습니다. 부르짖는 일 얼마나 쉬운 일입니까?

더한 어려운 일이라도 살기 위해서라면 할 텐데 그게 무엇이 어렵습니까?

어려운 일 중에도 부르짖지도 않는다면 버림받아도 마땅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우리 주님과 다윗에게서 배워 부르짖는 기도로서 온갖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의 찬송을 부르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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