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12월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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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2009.02.24 13: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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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구제  마 6:1-4

 

올해는 2월 25일부터 사순절기간이 시작됩니다.

사순절은 부활주일(4월 12일) 전까지 총 46일 가운데

주일을 뺀 40일의 기간을 말합니다.

사순절 기간에는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또한 부활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그리스도의 삶을 증거 하는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야합니다

사순절은 묵상과 기도의 시기였습니다.

중세의 크리스찬들의 사순절은 ‘40일간의 묵상과 기도의 시기’였습니다.

일상생활의 모든 업무를 피해 한적한 곳에서

장시간 동안 조용히 자신을 살피며 기도하는 것을 통해, 40일 동안

참회와 속죄를 통해서 생활 전체의 혁신을 촉구하며,

또한 모세와 엘리야처럼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합당한 준비를 하고,

광야에서의 예수님처럼 중대한 사건, 곧 공생애의 시간을 앞두고

하나님의 뜻과 지시하심을 받기 위한 성결의 기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순절 기간에는 축제들을 금하고 자선을 베풀고

평소보다 더 많이 종교적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회개의 절기가 되도록 예배에 있어서의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또한 예배 뿐 만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역시 금식과 금욕생활을 통해

자기를 반성하고 회개에로 나아가며, 묵상과 기도에 힘씀으로써

부활의 영광을 맛보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사순절을 지내왔습니다.

 

그러므로 경건으로 나아가는 사순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순절 기간을 경건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죄의 고백과 회개를 통한 자기반성이 선행되도록 기도와 노력해야겠습니다.

 

철저한 자기반성과 회개 없이는

참 고난과 부활의 경험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절제훈련을 통해 예수님의 수난에 동참하며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 헌신을 다짐할 수 있는 경건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사순절에 고난과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고난과 좌절 속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찾아 위로하고 섬김을 실천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순절의 참뜻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순절은 자기근신과 금식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주님의 제자로 삶의 자세를 재정비하는 영적훈련의 기간으로 삼아야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온갖 핍박을 당하면서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를 향하신 그리스도의 사랑과 피 흘리심으로 인해

그들이 하늘나라의 소망을 가진 백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순절 기간이 공의와 사랑 깨닫는 기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한 의로운 인간의 고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태초부터 타락한 인간의 구원을 위해 세워진 구속(救贖)의 법을

성취하기 위해 구속주가 당하신 전 우주적 고난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하나님의 주권과 사랑을 믿고 회개함으로써

구원을 얻게 되는 법을

궁극적으로 성취하기 위해 대속 희생으로서의 고난을 겪으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이런 구속의 법을 가장 처절한 사형수단이었던 십자가 위에서

마침내는 하나님 아버지에게까지 버림받은

영육간의 처절한 고난을 통하여 성취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자 하나님으로서 영광과 주권을 버리고

인류의 죄를 구하기 위하여 수난을 당하신 주님의 사역에 담긴 공의와

사랑을 마음 속 깊이 깨닫고, 그 사랑을 실천하는

경건의 기간으로 사순절을 지내야 할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1∼4절은 구제생활에 대한 교훈입니다

사순절 첫째주일에 경건한 삶 구제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 하느니라"(6:1).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되지 말고 은밀한 중에

계신 하나님 앞에 하라고 하셨습니다. 구제는 사람에게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하는 것이고. 금식은 자신에게 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모든 생활을 사람을 위하여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하나님께 대한 신앙고백으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은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은 외식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인정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참된 것입니다.

유혹과 시험은 사람의 마음에서 생기고 세상으로부터 오고 또한 마귀에게서 쉴 새 없이 옵니다.


모든 유혹을 이기고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가 되려면

하나님께서 인정하실 수 있는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해야만 합니다.

사람들에게 보이려는 형식적인 신앙생활은

사람들에게는 칭찬을 받아도 하나님께는 상을 받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신앙생활을 힘쓰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상을 이미 받았느니라"(6:2).

 

구제는 그리스도교의 중요한 덕으로 생각했습니다.

구제는 예수님의 사랑을 이웃에 실천하는 표현입니다.

알렉산드리아 교회는 10만 교인들이 2만 명의 걸인들을 구제했습니다.

교회는 구제를 하기 위하여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는 복음을 전파하여 영생을 얻도록 하기 위하여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일 중에 한 가지가 구제입니다.

구제는 육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것이며.

구제는 육의 생명을 보존시켜 구원을 얻게 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구제는 복음 전파와 병행되어야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구제를 외식 적으로 했습니다. 외식하는 자는

배우나 위선자를 뜻하며. 배우는 자기의 본 모습을 숨기고

다른 사람 노릇을 합니다. 외식하는 자는 마음에는 악한 생각과 추악하고

불의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선한 사람인 것처럼 행동을 합니다.

외식하는 자는 다른 사람을 속이는 동시에

자신과 하나님을 속이는 사람입니다. 외식하는 바리새인들은

사람들에게 칭찬과 존경을 받으려고 회당이나 거리에서 나팔을 불고

많은 사람 앞에서 구제를 했습니다.

요즈음도 자기를 선전하고 생색을 내고 신임을 얻기 위하여

구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도의 타락으로 혼돈된 사회 속에 가치관을 상실한 위선자가 많습니다.

자기의 참 모습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진실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본받아 살아가야 합니다.

나팔을 불고 구제하는 사람은 사람에게 칭찬을 받았기 때문에

천국에서는 상이 없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6:3∼4).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글자대로 해석하면 구제하는 사람 자신도 모르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제하는 사람이 자신이 모르는 구제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선한 일을 할 때 자신을 나타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구제할 때 광고를 하게 되면 구제 받는 사람의 얼굴이 붉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구제 사업은 아무도 모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하는 참된 구제를 해야 하나님께 상을 받게 됩니다.

사람은 은밀하게 하는 구제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칭찬이 없다 할지라도.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에 상을 주시고 복을 주십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딤전6:18-19)라고 가르치라 했습니다.

성경은 구제하는 자가 받는 복을 받는다 했습니다.

궁핍하지 않고 오히려 부하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제할 때 하늘의 보화를 얻는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이 사순 절기에

즐거워하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사람과 함께 우는

우리의 모습이 되어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복지선교회  박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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