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잠 23:22-25) 웨스트민스터 요리문답 124문에 부모란 친부모 뿐 아니라 연령에 있어서(딤전5:1, 2), 은사에 있어서 윗사람(창4:20-21, 45:8) 하나님의 법령에 의하여 가족 된 자들(왕하5:13), 교회 또는 나라에서 권위로 있는 자들(갈4:19, 왕하2:12), 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이델베르그 문답해석에서는 가르치는 교사도 포함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부모란 육신의 부모, 연령의 연장자, 국가의 통치자 교회의 성직자교사, 사회에서 윗사람, 학교에서 스승들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톨릭에서는 교역자를 신부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낳아주지 않은 분들도 내 부모와 같이 여겨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비에게 하듯”(딤전5:1) 하면서 또 “늙은 여자를 어미에게 하듯”(딤전5:2) 304 하라고 했습니다. 독일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한 청년이 취직을 위해서 이력서를 어느 회사에 냈습니다. 1차 시험에 합격하여 면접을 보는 자리에서 시험관이 “오늘은 어버이 날인데, 무슨 선물을 어머니께 드렸나?”라고 물었습니다. 청년은 자신을 뒷바라지해 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어머니가 권해 주신 이 회사에 취직을 하여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겠다고 편지에 써서 작은 선물과 함께 드렸다고 했습니다. 시험관은 당신이 합격일지, 불합격할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어머니께 그런 약속을 할 수 있느냐고 나무랐습니다. 이에 청년은 나의 어머니가 권해준 회사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듯 회사에서 열심히 일할 각오가 되어 있는데 내가 왜 떨어지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시험관은 그 청년을 한참 바라보다 그러면 어버이날에 몇 번이나 편지를 드렸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청년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빠뜨린 적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마침내 그 청년은 그 회사에 취직이 되어 그의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렸습니다. 이와 같이 기본적인 자세에서 효는 형통한길을 열어갑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섬김의 모습으로 인정받고 형통의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먼저 성경이 가르치는 부모 섬김을 알아보겠습니다.
1. 청종하라고 말씀합니다. 22절에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했습니다. 여기 청종하라는 것은 말씀을 듣고 따르라는 뜻입니다. 먼저 잘 들어드려야 합니다. 그냥 들어드리기만 해도 효도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다 알고 있으니 잔소리로 들리고 그러나 부모는 노파심에 또 이야기합니다. 잘 청종 할 수 있기 바랍니다. 하나님 섬기는 법도 신 28장에 나오듯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보통 말과는 달리 삼가 듣고 늘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신앙의 위인들은 모두 순종하는 효자였습니다. 이삭도 아브라함을 죽기까지 순종했습니다. 요셉도 아버지의 분부 받들었고 자기를 미워하는 형들에게 가기를 거역하지 않았습니다. 다윗도 전쟁터에까지 아버지 심부름에 순종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 주님은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죄악 된 세상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효의 종교입니다. 엡6:1에도 골3:20에도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2. 경 히 여기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여기 “경히 여기지 말라”는 것은 “멸시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못 배웠다고 모른다고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능력 없다고 무시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빠른 정보화시대에 부모가 젊은 세대만큼 알지 못하는 것들이 많이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때로는 학문이 짧고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보이고 볼품없이 노쇠했을지라도 존경해야 할 것은 우리를 낳아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너를 낳은 부모”라고 하였습니다. 낳아주기만 했습니까? 길러주고 기도해 주고 오직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공경하라고 말씀합니다. 공경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카바드”라고 하는데 그 말은 “무겁다”는 뜻입니다. 무시하지 않는 마음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노인들 섬기는 법 첫째가 인정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 위치를 인정해 드리는 것입니다. 자식이 부모를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누가 귀하게 여기겠습니까? 시간이 지나면 효도하고 싶어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한 시인은 '어버이 살아 실제 섬기기 다 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닮다 어이 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이 이뿐인가 하노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풍수지탄(風樹之嘆)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그 뜻은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은 멎지 않고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 또한"부모가 계시면 멀리 가서 놀지 말고 놀더라도 반드시 노는 곳을 알려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지난주 야외예배로 9시가 넘어서 도착하여 어머님께 못 찿아 뵈었는데 연락 없이 가서 무척 섭섭해 하시더라고요. 매주 오후 예배 후 찿아 와서 한 주간 여러 가지 일들을 이야기하고 또한 당신이 준비하신 십일조와 선교헌금 하시는 게 기쁨이셨는데 그것을 가지고 기다렸지만 야속한 자식은 어머님의 심정도 모르고 있었으니 월요일 아침 일찍7시쯤 찿아 갔었는데 처음엔 말도 안 하십디다 부모 마음은 한결 같지만 자식은 너무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 자녀는 안 그럴 줄로 알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서 자식들도 달라집니다. 젖 먹을 때 다르고, 밥 먹을 때 다르고, 누어있을 때, 뒤집을 때, 기어 다닐 때, 일어설 때, 걸어 다닐 때 다릅니다. 유치원 때, 초등학교 때, 중고등학교 때, 대학교 때 다릅니다. 결혼하면 또 달라집니다. 좋아지게 달라지기도 하지만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걱정 않 끼치고 잘살고 있다면 만족 하십시오. 그러고 하나님만 경외하면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통해서 복을 주실 것입니다.
3. 부모를 즐겁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진정한 효도는 부모 입장에서 부모를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흔히 자식들은 부모를 향해 착각을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먹고 싶은 것도 참으니까 먹고 싶은 것이 없는 줄 알고, 입고 싶은 것 참으니까 입고 싶은 것도 없는 줄 알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생각해 보면 해드릴 일이 많습니다. 자주 찾아뵙기, 손자 손녀 보여드리기, 여행 시켜드리기, 고운 옷을 입혀 드리기, 용돈 드리기, 건강을 살펴 드리기,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기, 이런 저런 이야기 들어 드리기, 그러나 육신으로만 돌보아서는 부족합니다. 영혼이 구원받고 잘되게 해 드려야 합니다. 늘 기도해 드려야 합니다. 최고의 효도는 믿지 않는 부모님을 전도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자손을 얻은 부모처럼 든든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늘 아버지와 땅의 부모 어떻게 섬겨야 할까요? 오늘 본문 꼭 기억하십시다.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 히 여기지 말지니라.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 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자식에 대한 부모님의 사랑이란 이야기 입니다 어느 초등학교에서 운동회를 하는데 구경 간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이 어머니는 자기 아들에게만 시선이 쏠려있었습니다. 운동하는 것을 지켜보는 중에 자세히 보니 모두 오른손을 들 때에 자기아들은 왼손을 들고, 모두 왼손을 들 때에 아들은 오른손을 들었습니다. 그것을 본 어머니는 '역시 내 아들이 제일이구나. 내 아들만한 아이가 없다'고 자찬하면서 마음이 흡족하여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기뻐하였다 합니다. 예화이지만 이것이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그 복을 받는 길을 가르쳐 줍니다. 그것은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두 부모가 계시는데 하늘의 하나님 아버지와 땅에 육신의 부모님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 잘 공경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면 복 받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속담에 “하늘이 무너져도 효자는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답니다. 하나님께서 효자에게 복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 붙들고 실천하여 하나님께 사랑 받고 축복 받는 성도들 다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