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락교회 김조 목사님의 주일설교입니다
성경:민수기 9:15-23

광야와 같은 험악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이여! 어느 곳 어느 때라도 승리하시고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소원합니다. 누구인들 기쁘고 즐겁게 승리하는 삶을 원하지 아니하겠습니까만 그렇지 못하고 어려운 일 당할 때가 많고요, 특히 사단의 최후의 발악이 시작된 때라 더욱 어렵습니다. 그러나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오직 예수 그 하나님의 명을 좇아가는 것인 줄 믿습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이 축복과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15일이면 갈 수 있는 길을 40년 간 광야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이 광야 생활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세상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야는 죽음의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45°, 밤에는 영하 10° 밖에 안되며,　밤낮의　기온차이가　57°까지 납니다. 또한 1년 강우량이 20mm로 10여분 소나기가 전부인지라 물이 없어 생물이 살아갈 수가 없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의 40년의 삶은 하나님의 절대적 지키심이었습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 백성을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이는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쳤고 행군을 진행하였고 그 명대로 직임도 감당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여호와의 명을 좇으라 제목 삼고 어떻게 하는 것이 여호와의 명(말씀)대로 살 수 있는 것인가를 생각하며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깨달을 때 여호와의 명을 따를 수 있습니다. (15-16절)

성막 위에 낮에는 구름, 밤에는 불 모양이 덮었다고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백성과 함께 하고 계신 증거였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가시적 현상으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의 표시였던 것이니 이를 본 백성들이 여호와의 명을 좇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때 성막 위에 역사하신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임마누엘(하나님이 함께 하심)로 오신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면서 너는 가서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마28:20) 약속하신 주님은 지금도 주의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깨달음과 생각나게 하시며 함께 하고 계십니다.(요14:26) 일이 잘 될 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어렵고 힘들고 실패했을 때에도 하나님은 함께 하십니다.(전7:14) 많은 백성 앞에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증거 했고 3년 6개월 비 오지 아니한 곳에 기도하므로 비 오게 한 엘리야는 그때도 하나님이 함께 하셨고 도망자 되어 로뎀 나무아래서 죽기를 구하고 있는 실패자 였을 때 두 번씩이나 어루만져 주시며 먹고 마실 것으로 새 힘 주신 하나님은 실패한 그에게도 함께 하셨습니다.(왕상 18-19) 하나님은 어느 때 어느 곳이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기에 그 명하심 따라 갈 수 있습니다.

2. 내 뜻을 버릴 때 여호와의 명을 따를 수 있습니다.(17-20절)

성막 위에 구름이 떠오르는 때에는 백성들이 진행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동안에는 진을 쳐 머물렀으니 머무는 기간이 오랠 때나 적을 때나 그대로 했던 것입니다. 사실 어려운 곳에 오래 있을 때도 있었고 좋은 오아시스 만났다가도 바로 구름이 떠오르면 자기의 생각과 뜻에는 가기 싫을 것이나 자기가 싫든 좋든 그 뜻을 버려야 하나님의 명을 따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던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의 잔을 피할 수 있으면 좋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기도하셨기에 십자가로 승리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도 다양하여 모두 각기 다르게 하신 것은 다양한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내가 하고싶은 것 다 하여서는 안됩니다. 내 뜻 버리고 주어진 사명 다할 때 참된 조화 즉,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개척교회를 세우고 사마리아 봉사단을 운영하고 하는 것, 내 뜻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찾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 생각대로 안된다고 불만 갖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 내 뜻을 버릴 때 주의 명을 좇아 갈 수 있고 거기에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이 있음을 기억하시고 실천하는 성도 되시기 바랍니다.

3. 때를 볼 줄 아는 사람이 여호와의 명을 좇아갈 수 있습니다. (21-22절)

구름이 떠오를 때를 보고 진행하였고 이틀이든 한 달이든 일년이든 머물 때에 머물렀다고 했으니 구름이 떠오르는 때를 아는 자가 진행하였던 것으로 여호와의 명을 좇아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머물 때가 있고 진행할 때가 있습니다. 휴가 때에 쉴 때였다면 지금은 일 할 때입니다. 성도여! 우리의 시대적인 상황을 바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이 은혜 받고 구원받을 때입니다.(고후6:2) 지금이 기도 해야 할 때입니다. 사단이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고 있는 때입니다. 정신차리고 살아야합니다. 이런 때를 볼 줄 아는 자가 여호와의 명을 따를 수 있습니다. 기다려야 할 때 기다려야 하고요, 가야 할 때 바로 알아야 갈 수 있습니다.

말씀 마치겠습니다.
장정 걸음으로 15일이면 넉넉한 거리를 40년이나 걸린 광야생활은 참으로 죽음의 곳이었으나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쳤고 진행하며 여호와의 명을 좇아 그 직임을 수행했으므로 하나님의 지키심과 보호 속에 살수가 있었습니다. 험악한 이 세상 성령의 인도하심 알아야 합니다. 어떤 경우와 형편에서도 하나님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니 이제 여호와의 명을 좇아야 할 것이요, 내 생각과 뜻대로 안된다고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 앞에 내 것을 버릴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할 수 있고 여호와의 명을 따를 수 있습니다. 또한 때 놓치면 안됩니다. 떠오를 때가 있고 머물 때가 있음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지금 이때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할 때임을 알고 여호와의 명을 좇아 하나님의 위로와 보호하심의 축복이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사게재일: [2003-04-14 오전 11:4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