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경영의 모델로서의 칼빈의 사회복지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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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경영의 모델로서의 칼빈의 사회복지 목회

   

2012.11.29 22: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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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경영의 모델로서의 칼빈의 사회복지 목회

20세기는 칼빈 연구(Studien Calvin)의 르네상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소홀히 다루어 졌던 차원의 연구 분야는 “목회자로서의 칼빈”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 목회자로서의 칼빈, 사회복지가로서의 칼빈에 대한 연구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경향성은 21세기 신자유주의 체제의 화두로서 등장한 “복지명제”와 깊은 상관관계성을 지니고 있다고 사료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죤 칼빈은 추방된 희생자, 피난민, 이방인으로서 1536년 제네바와 연결된 이후부터 1559년 죽기 5년 전까지 제네바의 주변인 영주권자(habitants)로 살면서 “그 프랑스 사람”(ille Gallus)으로 불리기도 했다. 선거도 할 수도 없었고 정치적 권력도 가질 수 없었다. 이러한 칼빈의 주변인으로서의 삶은 자연스럽게 사회적 약자들의 관심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신-칼빈주의자(Neo-Calvinist)인 예일대학교(Yale)의 니콜라스 월터스토프(Nicholas Wolterstorff)는 칼빈의 신학을 “사회적 희생자들에 대한 눈물의 신학”(Theology of Tears for Social Victims)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칼빈이 16세기에 이루려했던 것은 마르틴 루터보다 훨씬 더 신앙에 대해 중시했었다. 신앙과 삶의 일치, 신앙이 삶이고 그렇게 믿는다면 그렇게 살아야 하고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핍박, 고난, 망명 심지어 순교의 각오도 되어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칼빈은 “삶의 변화”를 말할 때 그의 십계명 설교를 통해서 “살인하지 말라”는 말씀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말은 단순히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정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이웃들의 생명을 잘 보호해 주면서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했으며 또한 이웃의 물건을 훔치지 말라는 말씀에 대해서도 그것은 단순히 물건을 훔치지 않는 것을 넘어서서 이웃사람들이 자기 것을 가지고 보다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적극적인 의미의 보살핌과 배려를 포함하는 보다 적극적 차원의 그리스도인의 변화된 삶을 강조했다.

칼빈의 목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대단히 훌륭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한 가지 사례가 있다면 칼빈은 어렵고 힘들 프랑스 난민들을 돕기 위해 이른바 프랑스 기금(Bourse Francais)이라는 것을 만들어 도와주었다는 것이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 병든 사람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따라서 칼빈은 집사직의 리더십을 특별히 강조했다. 결코 계층적 차원이 아닌 기능적 차원의 집사직은 가난한 사람, 혹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향한 목회를 위해 설치된 상설 위원회와 같은 것이었다. 칼빈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신 모든 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도록 맡겨진 것이라고 이해했던 목회자였다.

1558년 부(富)의 적절한 사용과 낭비를 줄이기 위한 칼빈의 생각이 직접 “사치 금지법”(가난퇴치법)에 반영되었고 가난하고 소외된 약자들을 돌보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들이 포함되었다. 칼빈은 제네바 시립종합병원(구빈원)에서 일하는 집사들(deacons)을 재정모금 담당집사(Procurators)와 재정배분 담당집사(Hospitallers)로 나누고 그들의 임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천명했다. “집사들은 시립병원이 잘 유지되도록 헌신적으로 감독하야하며 일할 수 없는 병자나 노인들, 과부들과 고아들,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특별히 잘 돌보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제네바 시 전체에 흩어져 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잘 돌보아야만 한다.

칼빌에게 있어서 개인적인 나눔은 중요하지만 충분한 것은 아니었다. 몸(corpus)으로서의 교회는 자신을 스스로 도울 수 없는 사람들의 필요를 돌아보는 책임 있는 사용자가 되어야만했다. 그러므로 집사직은 바르게 질서 잡힌 교회의 절대적인 한 부분이 되었다.

특히 칼빈은 신약성경의 교회에는 두 종류의 집사, 곧 재정을 담당하여 분배하는 집사와 아프거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손수 도와준 여성집사(deaconess)가 있다고 믿었다.

그는 뵈뵈를 여집사라고 하는 롬 16:1-2절의 독특한 성경해석을 통하여 여성들에게 교회의 항존직을 마련한 주류 종교개혁자(magisterial reformer)는 오직 칼빈 밖에 없었다.

진정, 칼빈은 먼저 제네바의 목회자였다. 그는 평신도와 목회자의 리더십이 협력하여 사역하는 팀워크의 교회정치 설계자였다. 그는 교회가 시정부(City Council)와 상호 협력하여 기능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그는 진정 일치(unity) 속에서도 놀라운 다양성(diversity)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살아있는 신앙에 깊이 헌신하는 많은 교회들이 한 가족이 되도록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신앙에 에큐메니칼한 유산을 남겨준 “교회의 사람”(man of church)이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분리가 아닌 세상 한복판에서 청지기의 사명을 지니고 살아가야만 한다. 세상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하는 장소이다.

칼빈에게 있어서 교회와 세상정부는 결코 대립적이거나 분리되지 않는 상호보완적인 관계 속에 있다. 가난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이 두 기구는 하나님의 도구적 기관이었다.

“가난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발전시켜왔다. 교회와 사회의 공적인 관계를 봉사와 섬김의 빛에서 형성되어야 한다.

교회의 공적인 책임이 그 어느 때 보다도 강조되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바라볼 때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교회의 공공 신학적 차원의 사회 복지적 책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이때에 칼빈이 제네바에서 행했던 사회복지 모델들은 한국교회에서 벤치마킹 해야만 할 심대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사료된다.

산성교회  노경욱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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