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다른 율법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손가락으로 두 돌 판에 직접 쓰시고 친히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 주셨습니다(신5: 26). 그러므로 십계명은 (1)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신 계명이며 (2)구원 받은 공동체를 위한 계명이며 (3)하나님의 백성들을 축복하기 위해서 주신 계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계명부터 네 번째 계명까지를 살펴봄으로 오늘날 십계명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분변토록 합시다.
<제1계명>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3절).
여기서 말하는 `다른 신들`이란 말은 다른 신들을 인정한다는 말로 이해해서는 안 되며,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신이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다신론자`들은 이 우주에는 많은 신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한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상이며, `범신론자`들은 우주 전체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과 인간을 동일시하여 자연이 곧 신이고 사람이 곧 신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오직 유일종교로써, 오직 한 분 하나님만 섬기는 것입니다. 요즈음 다른 종교와의 대화, 성탄절날 스님이 성당에 오는 등 종교혼합주의가 난무하는 이 때에, 올바른 신앙과 믿음을 철저하게 가져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다른 신을 두지 말라하셨습니까? 솔로몬 왕은 많은 업적을 남긴 왕이었으나, 점차 정치적인 안정을 위하여 애굽과 이방의 여인들을 왕후로 맞이했는데, 이 여인들이 우상을 가져왔고, 이 우상들을 섬길 수 있도록 전을 지어 줌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고 마침내 이스라엘은 분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제2계명> 우상숭배 하지말라(4-6절)
제 일 계명이 경배의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을 강조한 계명이라면, 제 이 계명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방법 즉 예배에 대한 계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상`이란, 첫째,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인데, 하나님 자리에 대신하여 존재하는 모든 것이 우상입니다. 두 번째는, 예배의 수단이 목적으로 변해 버린 것이 우상입니다. 구약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불평할 때에 불뱀으로 심판하실 때에 그 구원의 방법으로 모세에게 놋뱀을 가지고 만든 장대를 쳐다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놋뱀을 경배의 대상으로 삼아 버렸는데, 이것 역시 우상이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제3계명>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이름은 그 사람 자체의 인격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이름은 `스스로 있는 자`라는 귀중한 이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즉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분으로,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영원히 창조주로 서 계시는 하나님이심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이렇게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1)헛된 약속이나 맹세하는데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레9:12). (2)악한 일을 하면서 주님의 이름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3)바람직하지 못한 대화에서 `할렐루야! 아멘`의 사용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불명예스럽게 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호와를 불러야 하며, 기도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제4계명>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8-11)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초의 선물이며 안식일은 하나님께 속한 날입니다. 그렇다면 첫 째, 안식일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출 20:8-11) (1)엿새 동안에 힘써 일해야 합니다. 그렇게 일을 하고 난 후에 참된 안식의 축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안식일에는 영업, 노역, 심신을 괴롭게 하는 일은 죄가 됩니다. (3)네 아들이나 딸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나 무릇 네 문안에 거하는 객이라도 일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모든 사람이 함께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안식일은 죄를 씻는 날이며, 영적으로 충전하는 날입니다. 셋째는 안식일은 복 주마 약속하신 날입니다. 이렇게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신 날입니다. 넷째는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자에게 하나님이 다음과 같은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건강과 지혜의 복(시92:12)과 (2)사업 흥왕의 복(사58:13-14)이며 (3)성결의 복(출31:3)과 (4)연합의 복(사56:2-8)입니다.
<맺는 말>
십계명 중 오늘은 크고 제일 되는 계명들인 제 일계명에서 제 사계명까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고 섬기고 우상을 배격하여 천대까지 이 믿음의 축복을 자자손손 물려주시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십계명은 성경 말씀 전체의 핵심입니다. 축복 받기를 원한다면 말씀 그대로 지켜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계명을 지킴으로 하나님 앞에 크신 복을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