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유산
갈보리채플은혜교회 장석진 목사님의 주일설교입니다
성경:열왕기상 2:1-4
지난 수요일 열왕기상 1장에서 우리는 다윗이 몹시 늙어있음을 발견했었습니다. 그는 이제 이불을 덮어도 더 이상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1장에서 이미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어 자신의 뒤를 이을 왕이 되게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 다윗은 자신의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적인 교훈을 남겨주고 있는 것입니다.
I. 여기서 우리의 주목을 끄는 첫 번째 대목은 죽음을 맞이하는 다윗의 마음가짐입니다.
A. 다윗은 자신의 죽음에 대하여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라고 이야기합니다.
1. 죽음, 그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가는 길입니다.
2. 로마서 5:12에서 바울은 이 죽음이 아담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들에게 유전되어진 숙명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로마서 5:12]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RHKB)
3. 아담의 죄는 우리들 모두에게 유전되었고, 그 죄악 된 본성에 따라 우리들도 죄를 지어왔습니다. 그러므로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하나님의 경고에 따라 우리들은 모두 사망이 기정사실화 된 사람들인 것입니다.
[에스겔 18:4] 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아비의 영혼이 내게 속함 같이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으리라 (RHKB)
[에스겔 18:20]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비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할 것이요 아비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하리니 의인의 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RHKB)
[로마서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RHKB)
4.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별로 흥미로운 주제는 아니지만 우리들 모두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 사망에 대해서 흥미로운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교독한 시편입니다.
[시편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 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RHKB)
5. 다윗이 이 시편에서 의미하고 있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결코 죽음을 당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렇게 노래했던 다윗도 결국은 죽었습니다. 다윗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던 수많은 우리의 믿음의 조상들이 이미 죽었습니다. 게다가 우리를 더 당혹스럽게 하는 것은 의롭고 착한 사람들이 뜻하지 않은 사고나 혹은 악한 자들의 테러에 의하여 희생을 당합니다. 결코 신자에게 죽음이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런 약속은 성경의 어디에도 없습니다.
6. 도리어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히브리서 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RHKB)
7. 다만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은 주께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주님께로 가려면 반드시 죽음이라는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8. 그런 의미에서 생각하면 사망은 우리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가 죽지 않는다면 얼마나 끔찍하겠습니까? 우리의 몸은 점점 늙어가고 추해집니다. 더욱이 우리는 죄인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자 하나님은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내보내시면서 천사와 두루 도는 화염 검을 두어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그 때 아담과 하와가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지 않은 것이 축복입니다. 우리가 죄악 가운데에서 영원히 살아야 한다면 그것은 얼마나 끔찍한 일입니까?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이 땅에서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라, 저 천국에서 영원히 살도록 축복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죽음이란 우리가 이 땅에서 잠들고 저 천국에서 깨어나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 없이 죽는 사람들은 그들의 죽음이 말할 수 없이 비극이요,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
9. 시편 23편에서 다윗이 말한 죽음의 개념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죽음의 위협으로부터 여러분 건져주셨습니다. 우리는 다윗이 그의 친구 요나단에게 죽음이 나와 한 발짝 사이에 있다 고 고백했던 것을 배웠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시고 그를 수많은 죽음의 위협으로부터 건져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전혀 죽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다윗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죽음의 골짜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자기를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두려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안위하시는 사랑이 자기와 함께 있다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하는 일이라도 전혀 두려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10. 제가 미국을 떠나기 직전 Calvary Chapel Pastor`s Conference에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저는 척 스미스(Chuck Smith) 목사님께서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아주 진지하게 언급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 저는 얼마 있지 않으면 하나님께로 갈 것입니다. 내가 떠난 후에도 여러분들은 제게 배운 대로 갈보리 채플의 순수한 성경적 교훈들을 지키도록 하십시오.
저는 그 말씀을 들으면서 마치 어떤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이 편안하게 자신의 여행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여러분에게도 그런 확신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B. 자, 다윗은 이제 먼 여행길에 오르면서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 자신의 왕위 계승자, 솔로몬에게 교훈의 말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의 첫 마디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열왕기상 2:2]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RHKB)
1. 다윗의 이 말 속에는 솔로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짐작케 해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2. 다윗이 보기에 솔로몬은 상당히 여성적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윗이 어린 시절을 광야에서 양을 치며 보내고, 젊은 시절을 광야에서 방랑생활을 했던 거에 반해서 솔로몬은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을 왕궁에서 곱게 자란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솔로몬은 후궁들이 가득 들어찬 여인들의 궁전에서 자라났을 것입니다. 솔로몬이 나중에 천 명의 부인을 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그는 여인들에게 둘러 싸여서 자랐습니다. 어쩌면 다윗은 솔로몬의 여성적인 면이 마음에 놓이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3. 다윗은 이제 죽어가면서 자신의 후계자인 왕 솔로몬에게 남자답게 행동하도록 부탁하고 있습니다. 남자답다는 것은 강하고 담대한 신앙 인의 면모를 이야기하는 것이겠지요? 바울도 고린도 교인들에게 주는 그의 첫 번째 편지의 마지막 안부 부분에서 그들에게 이렇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6: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RHKB)
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 도 오늘날의 신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하십니다.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사실 초대교회의 신자들은 남자답고 강건한 믿음의 소유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 와서 우리들은 너무나 온실에서 자란 약하고 여린 믿음의 소유자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조그만 시련에도 견디지 못합니다. 조금만 어려움이 다가와도 눈물을 흘리면서 도망을 치려 합니다. 남자답고 강건한 믿음의 소유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C. 우리가 어떻게 남자답게 강건할 수 있는지 다윗은 솔로몬에게 주는 말에서 우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열왕기상 2:3-4] 네 하나님 여호와 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4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이 그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RHKB)
1. 우리를 어떠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용맹스러운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들로 하여금 세상과 사탄에게 굴복치 아니하고 두려워 아니하며, 어두움의 세력과 싸우게 하는 권능이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습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진리는 우리들을 모든 죄책으로부터 자유케 합니다. 이 자유 함은 우리들에게서 두려움을 몰아낼 것입니다. 죄책으로부터의 자유함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두려움이 있습니다.
4. 그러므로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도록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남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유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물질을 남기는 것보다도, 명예를 남기는 것보다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다라 행하는 믿음을 남겨 주어야 합니다.
II.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솔로몬에게 자신의 삶이 남겨준 가장 큰산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솔로몬에게 남긴 다윗의 유산들에 대하여 잠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슨(Eason)이란 분이 New Bible Survey 에서 솔로몬에게 남긴 다윗의 유산들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A. 다윗이 남긴 첫째 유산은 이스라엘의 왕권을 베냐민 지파, 사울의 집안에서부터 유다지파, 다윗의 집 안으로 옮긴 것입니다.
1. 이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가 신약 성경을 펼치면 제일 첫 번째 책인 마태복음이 이렇게 시작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RHKB)
2. 또한 누가복음 1:31-32에서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누가복음 1:31-32]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RHKB)
3. 다윗의 왕권은 결국 왕의 왕 되신 예수님에게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혈통으로부터 오는 왕이 진짜 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솔로몬에게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바로 그를 왕족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4. 그러고 보면 이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를 믿는 우리들 모두에게 주시는 선물이 아니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 모두에게 왕의 왕 되신 예수님을 따라 왕족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B. 다윗의 두 번째 유산은 그가 예루살렘을 성오(the Holy City)로 건설했다는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로써 예루살렘은 모든 유대인들의 신앙의 중심지이자 국가적인 주요 도시가 되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1. 이것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다윗의 유산입니다.
2. 1967년 이스라엘이 6일 전쟁에서 예루살렘을 아랍 사람들에게로부터 빼앗은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도시가 다윗 때로부터 물려진 자신들의 기업이기 때문에 절대로 포기 할 수 없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3. 예루살렘은 다윗이 가장 사랑했던 도시였고, 그래서 이스라엘의 수도를 만들었던 도시였습니다. 솔로몬은 자기 아버지가 남긴 이 예루살렘을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었으며, 아버지의 계획대로 성전을 그 곳에 지음으로써 이 도시를 이스라엘의 신장의 중심지가 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4. 우리가 열왕기상에서 솔로몬의 성전 건축을 보면서 솔로몬의 성전은 바로 다윗의 작품이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실 것입니다.
5. 다윗은 솔로몬에게 왕권을 물려주었을 뿐 아니라, 신앙을 물려주었습니다. 솔로몬은 다윗이 계획했던 성전을 완공시켰습니다. 그러나 이 성전을 완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약속대로 우리의 심령 속에 이루어질 성전은 완전한 성전입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심령 속에 지으신 예수님의 성전은 음부의 권세가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마태복음 16: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RHKB)
C. 다윗의 세 번째 유산은 이스라엘 내에서의 모든 우상과 사술을 숭배하는 것들을 몰아내고 여호와를 숭배하는 사상을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심어주었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이것이 다윗의 가장 큰 공헌이었을 것입니다.
1. 솔로몬은 바로 이런 신앙적인 토대 위에서 그의 삶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 하지만 솔로몬은 다윗의 이런 신앙적인 유산을 잘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3.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들인 우리들에게도 하나님께서는 같은 선물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께로 나와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우리들의 삶 속에 자리잡고 있었던 모든 흑암의 권세들을 몰아내어 주시고 깨끗이 소제해 주셨습니다.
D. 다윗의 네 번째 유산은 그의 주변국가들에 대한 정벌입니다. 다윗은 주변의 열강들을 정복하고 그들로 하여금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왕에게 조공을 바치는 나라가 되게 만들었습니다.
1. 사실상 다윗은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가장 큰 영토를 만들었던 왕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국경을 남쪽으로는 애굽까지 동쪽으로는 유프라테스 강까지 그리고 북쪽으로 는 터키 변경까지 넓혔습니다.
2. 뿐만 아니라, 다윗의 군사력은 당대 최강이어서 그 보호아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최고의 평안과 안식과 자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다윗의 임종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저마다 자기 소유의 포도나무와 무화과 그늘에 앉아서 쉴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부와 영광과 자유함이 바로 솔로몬의 통치 시에 솔로몬이 큰 영화를 누릴 수 있었던 비결인 것입니다. 솔로몬은 이 유산을 잘 사용해서 백성들로부터 걷은 세금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완공시킬 수 있었지만 그 후에도 무거운 세금을 부과해서 결국은 지나친 자신의 영화에만 치심했고, 그래서 많은 죄를 짓기도 했었습니다.
3. 예수 그리스도는 사탄을 정복하시고 우리 신자들에게 승리의 유산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세상에 종노릇하지 않고 도리어 세상을 누리고 정복하는 자리에서야만 할 것입니다.
E. 다윗은 시인이었고, 또한 음악가였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Sweet Psalmist of Israel) 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의 다섯 번째 유산은 바로 하나님을 향한 그의 예술성과 영감이었습니다.
1. 그리고 그의 이 감미로운 시적 감각과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점들은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2. 솔로몬은 그의 아버지 못지 않은 예술가였고, 저술가였습니다. 그의 잠언 속에는 말할 수 없이 풍부한 시적 감각과 영적 감동이 있습니다.
3. 우리 주 예수님은 오늘 예수님을 믿는 많은 사람들에게 바로 이런 영감과 예술성을 주셨습니다. 교회의 역사 가운데 얼마나 많은 음악가들이 나왔고, 또 시인들이 나왔습니까? 그들 모두가 그들의 Talent를 사용하여서 오직 예수님을 높이는데 사용했습니다.
III. 이와 같이 아름답고 훌륭한 유산들, 즉 우리들에게 주시는 예수님의 선물들을 생각하게 하는 귀한 유산들과는 달리 다윗은 또한 솔로몬에게 잘못된 유산을 남겨주기도 했습니다.
A. 무엇보다도 우리가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그가 남겨놓은 군주의 축첩제도입니다. 그의 궁궐에는 많은 후궁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다윗은 이방인 여자들과 더불어 결혼을 했습니다.
1. 이것은 다윗의 후에 오는 이스라엘의 왕들로 하여금 많은 후궁들을 두는 것에 대해 조금도 가책을 갖지 않게 하는 역사(歷史)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2. 후궁들을 많이 두는 것이 당시에는 일상적인 일이 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인정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많은 부인들에 의해서 낳은 어머니가 서로 다른 많은 자녀들은 다윗의 집안에서 항상 끓는 물 역할을 했습니다.
3. 그래서 다윗의 집안에서는 싸움이 떠날 날이 없었고, 이 아이들이 만드는 문제들이 항상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4. 아마도 솔로몬은 천 명의 부인들을 두면서도 조금도 죄책감이 없었을 것이며, 오히려 많은 부인을 두는 것을 자신의 권력의 척도로 여기며 자랑스러워했을 것입니다. 결국 솔로몬은 자신의 후궁들로 들어온 이방 여인들로 말미암아 그의 젊은 날을 죄 가운데 망치게 되고 맙니다.
B. 다윗이 솔로몬에게 남겼던 잘못된 유산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 지파 간의 분쟁의 소지였습니다. 우리는 북쪽의 열 지파와 남쪽의 유다와 베냐민 지파 사이의 라이벌 의식에 대하여 이미 공부했습니다.
1. 물론 다윗은 자신의 통치 아래에 서 이 지파들을 연합시키는데 큰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2. 하지만 결국은 그 불화의 소지를 완전히 없애지 못했고, 그것은 솔로몬에게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솔로몬 이후에 이스라엘은 북 왕조 이스라엘과 남 왕조 유다로 양분되고 말았습니다.
C.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과 같은 어떠한 죄악도 우리들에게 남기지 않으셨습니다. 도리어 아담으로부터 유전되어진 우리의 모든 죄악들까지 다 씻어주셨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들에게는 유혹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 우리들의 선택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매일 매일 우리들은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열왕기상 2:4]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이 그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RHKB)
1. 자, 보십시오. 다윗은 여기서 사무엘하 7장에 나왔던 하나님의 언약(Davidic Covenant)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언약에서 뭐라고 하셨습니까?
[사무엘하 7:12-16]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세워 그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 13 저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 14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15 내가 네 앞에서 폐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같이 그에게서는 빼앗지 아니하리라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RHKB)
2. 이것이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 약속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의 삶에 놀라운 축복을 주실 뿐만 아니라, 인류의 구원의 뿌리가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3.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의 이 언약 이 이루어지는 데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바로 그 후손이 하나님 앞에서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라는 조건입니다.
4. 다윗이 솔로몬에게 남겨주었던 온갖 아름다운 축복의 유산들은 모두 그 후손들에게 약속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 후손들에게 이 축복이 약속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그 축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자신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의 깊은 사랑의 사귐을 가지지 않으면 그에게 이 축복은 상관이 없을 것입니다.
D. 그것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말할 수 없는 축복의 은혜를 상속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들이 우산을 쓰고 있다면 전혀 비를 맞지 않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치 않는다면 우리는 이 약속된 축복의 그 어떤 분량에도 동참하지 못할 것입니다.
1. 우리는 역사 가운데 세계 최강의 나라들이 무너지는 모습들을 역사를 통해서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들은 모두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심판에 의한 것들이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애굽이 그랬고, 페르시야가 그랬고, 헬라제국이 그랬고, 로마제국이 그랬습니다.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오늘날의 이 북미주의 강대국들이 로마제국의 멸망 직전과 조금도 다름없이 흘러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2. 우리는 이 북미주에 이민 와서 살고 있고, 이제 캐나다는 우리들의 제2의 조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곳의 현실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목전에 있음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3. 본래 미국이란 나라는 말할 수 없이 축복된 유산들을 이어받은 나라였습니다. 그들의 조상들은 깨끗한 신앙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 미대륙에 왔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목숨을 건 탈주였습니다. 그들이 미국에 도착했을 때, 그 땅은 아직 개간되지 않은 황무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인디언들을 통해서 옥수수를 주어 먹게 하셨고, 이 땅에서 농사를 짓게 하셨습니다.
4. 그들은 한 도시 한 도시를 세워 나가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감사했습니다. 그들은 이 나라의 법을 만들면서 이 나라가 어떠한 일에도 구애되지 않고 자유롭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보장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주기도문과 십계명 을 공부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하루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5. 하지만 오늘에 와서 미국인들은 그들의 조상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자유를 택했던 것처럼, 이제는 하나님을 버릴 수 있는 자유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신앙적인 이야기로 자신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법적인 자유를 보장받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전도를 목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접근을 하는 것까지도 법으로 금지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완전히 등지고 있는 배 경 속에서 미국인들의 사회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10대의 임신률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동성연애와 같은 더러운 일들이 자유로 보장되어가고 있습니다.
6. 제가 미국에 있을 때, 그러니까 97년도에 하와이주가 동성간의 결혼 을 합법적으로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추이를 지켜보면서 타주들도 속속 같은 법안을 통과시킬 기세입니다. 그것이 제게는 말할 수 없이 충격이었는데, 이곳 토론토에 와보니 이곳은 세계 최대의 동성연애자들의 천국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세계 최대규모의 동성연애자들의 퍼레이드가 매년 이곳에서 열리지 않습니까?
7. 생각해 보십시오. 이제 머지않아 여러분의 집 근처에 이삿짐 트럭이 들어옵니다. 여러분이 아, 새 이웃 이 왔구나 하고 다가가 보면 괴상하게 생긴 옷차림을 한 사람이 희한한 목소리로 여러분에게 손을 내밀면서
Hello, this is my wife, Steve.
혹은
Hello, why don`t you meet my husband, Suzie. 하는 것을 보 는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8. 얼마 전, C TV에서 동성연애자들에 대한 특집을 다루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에게 동성연애자들에 대한 그들의 감상을 묻습니다. 아이들이, 글쎄요. 좀 특이하긴 하지만 그 사람들의 인격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합니다. 이 세상에는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사람들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우리가 따라야 하는 선의 기준이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식들이 모여서 우리 부모님들은 늙었고 무능하다. 그러니 우리가 우리 부모들을 여전히 우리의 부모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다수결로 결정하자 고 한다고 해 봅시다. 이것이 휴머니즘의 모순입니다. 이런 것을 다수결로 결정하자는 인간들이 있으면 다 때려잡아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표현을 써서. 하지만 제가 군에 있을 때, 때려잡자 김일성 소리 많이 했습니다. 그놈하고 그놈들하고 뭐가 다릅니까? 우리는 인본주의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신본주의자가 되어야 합니다.
9. 가장 무서운 것은 오늘의 미국이나 캐나다가 하나님을 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호수아가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에 하나님의 명령과는 달리 그들의 후손들에게 신앙을 가르치는 일에 실패했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사사기 2:10-15] 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11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12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 곧 그 사방에 있는 백 성의 신들을 좇아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13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1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붙여 그들로 노략을 당케 하시며 또 사방 모든 대적의 손에 파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치 못하였으며 15 그들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매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 (RHKB)
1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말할 수 없는 영적 축복의 약속을 받은 상속자들입니다.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나라의 영생과 축복의 후사가 되었습니다.
[로마서 8:17-18]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18 생각건대 현재 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RHKB)
11. 만일 여러분이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온다 하더라도 그것들이 장차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는 것들인 줄을 알고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신다면 여러분에게는 주님이 상속하신 말할 수 없는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12. 또한 여러분은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무엇을 상속하시렵니까? 많은 한국인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재산을 상속하고자 합니다. 혹은 학력을 상속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상속은 바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바로 섬기는 신앙입니다.
13. 여러분들 모두가 주님께 대하여 축복된 상속자가 되시고, 또한 자녀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축복을 바로 상속하실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해 드립니다.
기사게재일: [2003-04-14 오후 12: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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