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배우자나 자식이 없는 사람은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떠나 안계신 분은 있을지라도 자신을 낳아준 사람이 없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어버이를 사랑하고 존경하라 모든 문화권의 사람들이 똑같은 도덕권으로 부모 공경을 꼽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식은 항상 부모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섬기듯 부모를 섬겨야할 것입니다.
Ⅰ. 어떻게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가?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인간에 대한 약속으로 주신 계명 가운데 첫번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 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 것일까요?
1.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우리는 부모에게 두 가지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한 가지는 출생의 빚입니다. 출생의 빚이란, 생명을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나 부모를 통해 주신 것이기 때문에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에게 빚을 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또한 사랑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자신은 헐벗고 자식은 입히고, 자신은 굶어서라도 자식을 먹이는 것이 부모입니다. 우리가 제 구실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곁에서 지켜주시는 부모님의 사랑에 우리는 감사해야할 것입니다.
2.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
감사는 순종을 낳습니다. 순종 없는 감사는 어떻게 보면 배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 부모를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순종하여 자식 이삭을 얻었으며 그런 이삭은 자신의 아버지인 아브라함에게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과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같은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듯이 부모에게도 순종해야할 것입니다.
3.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
입술만으로 감사하고 마음만으로 순종하는 것은 제대로 된 공경이 아닙니다. 행동으로 섬겨야 비로소 공경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모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역시 부모가 우리를 어떻게 대했든지 관계없이 부모를 외롭게 하지 않고, 기쁘고 즐겁게 해드려야 할 것입니다.
Ⅱ. 공경 받는 부모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자식이 된 도리로서 부모를 공경해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우리는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과연 어떻게 해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요? 바로 예수님의 삼중직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사장의 직분, 선지자의 직분, 왕의 직분, 이 세 가지를 잘 감당하는 부모는 공경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제사장은 예배를 인도합니다. 부모 역시 가정 안에서 예배를 인도하여 하나님을 알게 하고 그 분 앞에서 회개할 수 있는 자녀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해야할 것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에게 선포하였습니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 앞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책임을 지는 것이 바로 부모로서의 선지자의 삶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왕은 다스립니다. 자녀가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도록 한 가정 안의 왕으로서 책임을 다해 자녀를 인도하고 보호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Ⅲ. 좋은 부모는 물려줄 유산이 있다.
요즘 부모들은 자식이 남들보다 앞설 수 있도록 많은 유산을 남겨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유산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려면 유형과 무형의 두 가지 자산이 모두 필요한데 그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신앙의 유산입니다. 신앙의 유산, 즉 믿음의 유산은 곤경에 처할수록 빛을 발합니다. 그렇기에 부모는 자녀가 세상에서 살아갈 동안 빛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자녀에게 애정을 쏟는 동시에 신앙도 함께 물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결론
우리 모두 좋은 부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우리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고 신앙을 물려주시는 부모에게 감사하며, 마지막으로 우리 또한 좋은 부모, 훌륭한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성도들이 되실 수 있기를 주안에서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