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삶이 다 끝나면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영원한 안식처로 가게 됩니다. 성경에 보면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천국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언급하고 있는데 가령 새 예루살렘, 가나안 복지 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은 우리 주님께서 사망 권세를 깨치시고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부활주일이었습니다. 주님은 부활 후 40일을 세상에 계시다가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은 예수 님을 따라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님은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고 하셨습니다. 이때에 베드로가 말하기를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를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고 했습니다.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를 수 없나이까? 하는 베드로의 질문은 바로 오늘 우리의 질문입니다. 우리는 예수 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두 마디 말씀을 명상하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⑴,천국은 지금 곧 갈 수 없으니 기다려야 합니다.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에서 강조되는 말씀은 따라올 수 없다 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뜻이 무엇일까? 아마 베드로는 예수 님의 말씀의 참 뜻을 완전히 깨달을 수 있는 지혜도 지식도 부족한 상태 옅습니다. 사실 베드로가 지금 예수 님을 따라가기에는 합당치 않았습니다. 베드로가 예수 님을 따라가고 천국까지 가기 위해서는 기다리며 배워야 할 많은 훈련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베드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도록 배워야 했습니다. 예수 님을 알기 위해서 배워야 했고, 성령 님을 알도록 배워야 했습니다. 이때의 베드로는 영적으로 너무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그런데도 베드로는 자신의 약함을 모르고 예수 님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까지 드릴 수 있다고 호언 장담을 했습니다. 몇 시간 후의 일을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장담을 한 것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자신을 속이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만하면 되는 줄로 알았습니다. 이 정도면 된다고 생각하는 신앙적인 어리석음이 있었고 신앙적인 교만이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오순절의 성령의 내주 하시는 은혜를 받기 위해 결사적인 노력을 해야 하고 근본적으로 변화를 받아야 할 사람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성령의 내주를 체험하기 위해 기다려야 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 님께서 주시는 것으로 자신을 채우며 무장하며 꾸며야 할 사람이었습니다. 버려야 할 것을 버리고 동시에 새로운 것으로 자신의 몸을 성령의 전으로 변화 시켜야 할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지금은 올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⑵,천국은 성도들에게 분명히 약속된 곳입니다.
...후에는 따라 오리라 성도들이 천국에 가게 된다는 사실은 예수 님이 분명히 약속하신 사실입니다. 요14:1-3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고했습니다. 성경은 천국이 성도들의 영원한 거처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자, 예수를 따르는 자, 예수께 자신의 생을 전폭적으로 맡기는 모든 성도들은 천국에 가서 예수 님을 만날 것이고 먼저간 성도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늘나라는 우리가 살아야 할 본래의 영토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항 속에서 살고 있는 물고기와 같으며, 그럭저럭 생명을 유지할 뿐입니다. 대양에서라면 어떻습니까? 그 곳에는 숨을 쉴 수 있을 정도의 공기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시온 산에서 불어오는 달콤하고도 신선한 바람은 어떻습니까? 이 시온 산에는 우리들의 어두움을 밝게 해주는 빛나는 태양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차가운 몸을 녹여 주는 따뜻한 빛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기에서 그 빛 안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빛에 의해 다시 소생할 것입니다.
그날을 지금 우리가 모르지만 ...후에는 따라 오리라 고 하신 것입니다. 이 약속은 베드로만 위해서 주심 약속이 아니라 믿는 자 모두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후에는 따라 오리라 는 말씀은 예수께서 자기를 믿고 따르는 모든 성도들에게 천국에 갈 수 있는 자격을 주신 말씀입니다. 베드로는 예수 님의 분부대로 예루살렘에 남아서 주의 말씀을 순종했습니다. 자신의 부족을 채우고 잘못을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실수를 고쳤습니다. 그러던 중 예루살렘 다락방에서 성령 충만한 사람으로 변화를 받았습니다.
⑶,천국은 변화 받아야 갈 수 있는 곳입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천국은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받아 변화되어야만 갈 수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을 체험한 베드로는 자신을 알고, 사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겸손하게 자신의 생명을 다 바쳐 주님을 따르고 사랑했습니다. 예수 님께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늘 나라에 갈 수 없다 고 하셨습니다. 거듭나는 것은 변화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변화되어야 하며 성령의 충만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미국 보스턴 시에는 헨델과 하이든 회라는 것이 있어서 150년간을 계속해서 보스턴에서 연극을 한다고 합니다. 이런 얘기를 실었던 타임 지가 계속해서 헨델이 메시아를 쓸 때의 얘기도 조금 썼는데, 이때 헨델이 런던의 어떤 집에 들어가서 23일간을 조용히 방에 앉아서 두문불출하고 하나님을 묵상하며 영원한 나라를 묵상하는 가운데서 이 메시아를 썼다고 합니다. 그 메시아를 쓰는 동안에 어떤 날 한 번은 그 집의 일꾼이 들어가니까 헨델의 두 눈에서 눈물이 비오듯하면서 울고 있기에 그 일꾼이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묻자, 헨델이 대답하는 말이 하늘이 내 앞에 열렸다 고, 아니 전능하신 하나님 자신을 내가 뵈었다 고 하였답니다. 헨델은 그런 위대한 작곡을 하기 전에 하늘을 보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면한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면해서 그 하나님 앞에서 내 자신을 보십시오. 고칠 것을 다 고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음성을 우리가 듣게 되고,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내가 깨닫고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한 마음 한 뜻으로써 복음을 전파하면 우리 온 한국이 새 한국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새 비전을 보고 이 비전이 현실로 나타날 때까지 열심히 일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세상 사람들과 접촉을 해야 하고 교류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의 속 사람이 믿는 자 로 변화를 가져와야 합니다. 예수 님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라 고 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는 생활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내 속에 성령 님이 와 계시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신을 죽이고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성령 님의 도움을 입어 성도답게 변화를 받도록 합시다. 그래서 부끄러움 없이 천국에 가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