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찬송가위원회는 3월 30일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새 임원진을 구성하는 한편 한국찬송가공회 법인설립과 관련 조사처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국찬송가공회는 새찬송가위원회와 한국찬송가위원회(개편찬송가위원회)에서 파송한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실상 법인화를 추진하면서 양 위원회의 기능을 무력화시켰다는데 강력히 비판하고 위원회는 물론 각 교단의 동의도 없이 법인 설립을 강행한 공회의 처사를 강력히 비난했다. 이와함께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한국찬송가공회와 관계없는 인사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임시총회에 보고한 뒤 처리키로 했다. 또한 임원회에서 제안한 명예총무제 신설을 부결시키고 소위원회를 조직, 회칙개정을 검토하여 역시 임시총회에 보고토록 했다.
관심을 모았던 총무는 홍성식 목사(기침)가 15표를 얻어 임원회에서 추천한 양운국 목사(예장통합)를 2표차로 앞서 당선되었다.
한편 한국찬송가위원회는 4월 말까지 법인설립 관련 조사처리를 마치고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보고한 뒤 한국찬송가공회 총회시 이를 적극 관철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