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結婚)의 대의(大義)

07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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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結婚)의 대의(大義)

   

결혼(結婚)에 있어서 마땅히 지켜 행해야 할 큰 도리에 대하여

2020.08.08 14: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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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결혼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지를 주경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주일 설교에서 설교한 내용이기도 하고, 실제로 주례사로 사용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존파이퍼의 "결혼신학"을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그대로 산다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알아낸 삶이 될 것입니다. 역시 성경은 우리들의 삶에 진정한 등불입니다.  





결혼(結婚)의 大義

결혼(結婚)에 있어서 마땅히 지켜 행해야 할 큰 도리에 대하여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2:24)



들어가는 말


우리는 오늘 신랑, 이두원 군과 신부, 송승희 양의 결혼예배에 참여하기 위하여 이 시간 하나님 앞에 모였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이 결혼예배에 참여하고, 신랑 신부의 마음에는 거룩한 각오와 결심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두 사람의 뜻 깊은 결혼식에 즈음하여 ‘결혼의 대의’(大義)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것에 대하여 전혀 모르지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결혼의 대의(大義)에 대하여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에 의하면 결혼(結婚)은 창조주이신 거룩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온 제도입니다. 그래서 결혼은 본질상 그 제도가 거룩한 일에 속한 것이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그 어떤 문화에서보다도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결혼은 인간의 경험이나 그 어떤 편리(便利)에 의해서 만들어진 제도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 시대의 문화나  옛 사람들의 전통(傳統)이 말하는 수준으로 생각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이 세상이 말하는 결혼관(結婚觀)은 우리가 생각하기에도 부끄럽습니다. 왜냐하면 본시 결혼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제도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결혼관(結婚觀)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생각해야 할 일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고유한 사명을 교회가 감당토록 하셨습니다. 이처럼 결혼을 통해 세우신 가정 또한 하나님께서 세우신, 나름 고유한 사명을 지닌, 가장 작지만 가장 거룩해야 할 사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 인류를 경영하기 시작하실 때부터 한 가정을 세워서 인류의 큰 사회를 출발시켰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결혼(結婚)이라는 이 거룩한 경영원리를 통해서 한 가정을 성실하게 세워 가십니다. 이것은 인류를 경영(經營)하시는 하나님이 정하신 거룩한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결혼언약에 두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밝히 알아가고, 기뻐하며 순종해 간다면, 아름다운 하나님의 뜻을 살아가는 동안 내내 체현(體現, 몸소 체험하게 됨)하게 될 것입니다. 




Ⅰ. 결혼(結婚)을 행하시는 하나님



마음속에 이미 시작되었던 결혼


 오늘도 이 결혼을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까 이 결혼을 행하시는 분은 양가 부모도 아니며, 주례자도 아닙니다. 심지어는 당사자인 신랑 신부도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이 결혼은 우리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입니다. 이 결혼을 신랑과 신부 그리고 양가에서 힘써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셨을 텐데..., 하지만 살아계시고 아름다우신 우리 하나님께서 오래 전부터 이미 이 결혼을 계획하셨습니다. 때가 되어  이 결혼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 마음속에 이 결혼을 기뻐하게 하시고, 이 결혼을 즐거워하게 하시는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우리들 각자의 마음속에서는 하나님께서 이미 이 결혼을 진행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름답게 이 결혼을 섭리(攝理)하셨습니다.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여러 상황과 다양한 환경 속에서 하나님은 성실하게 이 결혼을 성사시켜 오셨던 것입니다. 믿음, 특히 우리의 섭리신앙(攝理信仰)은 이 일을 감사하고 마땅히 찬양하게 됩니다. 물론 신랑 신부도 기쁘겠지만 여기에 모인 우리들 모두가 기쁘고 즐겁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신부를 이끌어 오신 하나님 :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첫 번째 성경책인 창세기에서는 최초의 결혼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아담에게로 (신부 하와를)이끌어 오시니”(창2:22)라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인류 최초의 결혼은 하나님께서 신부 하와를 이끌어 아담에게로 인도하셨다는 말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 속에 담긴 뜻은 무엇입니까? 이는 오늘날 우리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친히 결혼을 실행해 가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로 볼 때, 오늘 하나님께서는 이 결혼을 친히 진행하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계획 속에 진행되는 이 결혼은 하나님께서 섭리(攝理)하시는 중에 신랑과 신부를 만나게 하셨던 것이고.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과 서로를 아끼는 마음,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을 그들에게 부어주셨던 것입니다. 그렇게 섭리하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렇게 거룩한 결혼(結婚)의 정점에 도달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결혼은 하나님 앞에서 맺는 결혼언약(結婚言約)이 되어야만 합니다. 이 결혼을 통하여 서로의 과거를 품고, 현재를 인내하면서 미래를 꿈꾸어야 합니다. 그대들이 섬기는 분,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말입니다. 

 


그대들의 가정에 항상 머물러 계실 우리 하나님


“언약(言約)은 사랑을 이끌어 내고, 그 사랑은 이 언약을 날마다 확인합니다.” 오늘 이 결혼언약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맺은 영원한 구원의 언약을 기반으로 한 언약입니다. 즉, 두 사람을 하나님께서 구원하셔서 그 구원의 기초 위에 결혼이라는 감격스러운 열매를 맺으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결혼언약식에서 두 사람이 구체적이고도 아름다운 언약으로 한 가정이 세워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세상에 입증하려고 이렇게 많은 언약의 증인(證人)들을 여기에 초청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이 결혼을 부부와 양가 가족, 그리고 하객들께서 더 깊이 이해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행하고 있는 결혼식이라는 사실, 이 사실을 더 기쁘게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혼(結婚)은 하나님이 직접 제정하신 제도이며, 앞으로 이어질 결혼생활도 하나님께서 성실하게 이끌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이 새로운 부부의 주인은 우리 하나님이 되셔야 하고, 양가 부모님들과 증인들께서는 이  복된 사실을 늘 확인시켜 줄 수 있는 조언(助言)자로 이 부부 곁에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주님 안에서 양가 부모님을 공경(恭敬)하고 따르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다. 오늘 신랑 신부가 그 일에 있어서 세상의 귀감(龜鑑)이 되기를 바랍니다. 결혼을 행하시는 우리 하나님은 이 결혼을 끝까지 책임지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대들의 가정에 항상 머물러 계심을 인식하고, 항상 하나님 앞에서 결혼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Ⅱ. 언약(言約)과 사랑  


결혼의 두 바퀴

 

사랑은 항상 사랑의 대상을 좋아하고 아끼는 법입니다. 그래서 상대를 구속하려는 집착은 사랑이 아니라 마음과 영혼이 고장 난 상태로 집착하려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 집착은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온 왜곡된 것이니, 부부의 진정한 사랑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부부의 사랑은 서로를 존경(尊敬)하는 마음으로 흘러나오는 사랑입니다. 또한 더 높은 경지로 생각하자면 그대들의 부부 사랑은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아래 있는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원언약에 머물러 있을 때에만, 그대들의 사랑이 참된 부부의 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언약 아래 있는 이 결혼언약을 벗어날 때, 그 어떤 사랑도 진정한 부부 사랑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사랑은 이제 그대들에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대들은 서로 부부 사랑의 언약(言約), 하나님과의 언약에서 이뤄진 결혼언약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부부 언약은 언약의 대상인 쌍방이 서로 지켜야할 의무(義務)가 항상 따르는 법입니다. 이제는 부부로서의 의무가 두 사람에게 주어졌습니다. 이 사실을 서로가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떤 의무들이 있습니까? 그대들은 이제 정절(貞節)의 의무, 가족부양(家族扶養)의 의무, 양가 부모를 섬겨야 할 의무, 자녀양육(養育)의 의무 등등 부부가 감당해야 할 의무들이 항상 뒤따르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의무를 실행해야 할 이유는 부부언약(夫婦言約) 안에 이미 들어있는 것이고, 그 의무를 이행할 힘은 오직 부부사랑에서 나오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언약과 사랑은 부부 사이에서 항상 함께 굴러가야 할, 보이지 않는 자전거 앞바퀴와 뒷바퀴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굴러가지 않는 자전거 바퀴는 반드시 쓰러지니 항상 목적지를 향하여 굴러가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언약과 사랑은 항상 부부 사이에 보이지 않는 생명적인 관계의 원리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아가페(십자가 사랑)를 닮은 부부사랑


 본시 인류 최초의 언약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맺은 언약이었습니다. 그 언약의 내용을 담은 책이 성경이죠. 옛 조상들이 받은 언약서가 구약이며, 새로운 언약으로 신약이 등장했습니다. 그 언약 안에는 사랑이라는 조건이 있는데, 사랑은 그 언약의 실행이며, 다시 그 사랑은 그 언약을 성취하는 영원한 방식입니다. 그 언약을 성취하는 것이 사랑이지만, 사랑에는 희생이 항상 따릅니다. 그러나 사랑은 희생(犧牲)을 희생이라 말하지 못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사랑에는 항상 즐거움이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결혼생활에 있어서 그 희생(犧牲)은 사랑 때문에 항상 기쁨과 즐거움이 동반됩니다. 그래서 희생할 힘은 사랑에서 나오는 법이죠. 그리고 그 희생은 커다란 결실(結實)로 그대들의 삶에 반드시 보답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황이나 환경에 굴복하지 말고 끝까지 서로를 사랑하기 바랍니다. 자신에게 희생과 의무가 따르는 사랑이 부부사랑입니다. 그렇다고 그 희생에 겁내지 말고, 조건과 대가를 바라는 세속적이고 저급한 사랑을 그대들의 결혼생활에서 일체 버리고, 서로의 존재를 사랑할 때에 서로의 영혼을 사랑하는 방식으로 서로를 언약 안에서 사랑한다면 반드시 주님의 아가페적인 사랑에 어울리는 부부사랑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여덟 가지 ‘하지 말아야 할 사랑’과 일곱 가지 ‘해야 할 사랑’이 고린도전서 13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총 15가지 사랑을 그대들의 결혼생활에서 닮아가야 합니다. 아름다운 아가페적인 사랑의 방식으로 부부가 서로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오늘 설교자가 더욱 강조하고 싶은 내용입니다. 그대들은 그렇게 서로를 끝까지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마치 우리 주님처럼(요13:1)... 

 

 

수단(手段)이 아닌 목적(目的)으로 서로 사랑함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두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에게나 하나님의 계획이 그 영혼에 숨겨져 있는 것이고,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이 그들에게서 떠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사람을 대할 때 마다 꼭 사랑하는 원리로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예수정신’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향한 우리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우리가 그 아가페 사랑을 통하여 지금 거기에 두신 그 사람을 우리가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을 수단(手段)으로 사랑하지 않는 거룩한 사랑의 방식입니다. 언약과 사랑으로 하나님께서 이 결혼을 이행하셨으니, 이 사실을 인식할 때마다 서로를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는 사랑의 방식으로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그대들은 이제 날마다 주님으로부터 그 사랑을 배우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매일의 삶에서 사소하고 개별적인 목적들이 조금씩 성취되어 가고, 때가 되어 인생의 최종적인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성취되어 아무쪼록 하나님께도 행복하시고, 그대들의 가정도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행복(幸福)이 두 사람의 목적이라면, 그 행복이 최종적인 목적을 향하고 있는 행복인지 늘 자신들을 살펴가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늘 ‘최종적인 목적’을 향하는 결혼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결혼생활에는 현실적인 난관(難關)들이 그치지 않고 늘 발생하는 법입니다. 부부는 그러한 일들을 해결하기도 하고, 잘 매듭을 지어서 서로의 마음을 시원케 해 줄 뿐만 아니라 그대들의 행복이 ‘하나님의 행복’에 부합하고 있는지 살펴서 아름다운 걸음걸음을 지속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한다면 인생의 최종적인 목적에 이르게 될 것이고, 그 아름다운 결혼생활은 그대들의 영광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결혼생활의 2가지 큰 원리(原理)를 꼭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Ⅲ. 결혼의 두 원리



 이 두 가지의 원리는 오늘 성경본문 말씀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창세기 2:24절입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2:24) 


 


독립(獨立)의 원리(2가지)

 

  첫째는 ‘독립의 원리’입니다. 오늘 성경본문에서 “남자가 부모를 떠나(히, 아자브)...”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단지 부모를 떠난다는 뜻이라기보다는 부모로부터 독립한다는 의미로 봐야 합니다. 물론 아담에게는 부모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담 이후로 이 땅에 태어나 결혼을 통해서 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게 될 후대의 모든 사람들이 이 결혼에 있어서만큼은 반드시 이 원리를 따라야 할 것을 가르치는 중대한 말씀입니다. 그동안 그대들은 부모님을 의존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부모님으로부터 가르침 받았던 배움을 가지고, 광야 같은 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주춤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을 두려워해서도 안 됩니다. 담대히 나아가는 길에는 반드시 부모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중요한 독립의 조건입니다. 이 “떠남의 원리”는 의미적으로 볼 때에 “독립의 원리”인 것입니다. 이것은 부모를 외면한 상태의 독립을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누구나 언젠가는 부모를 떠나서 독립해야 할 때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 결혼만큼은 독립에 있어서 중대한 전환점(轉換點)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렇게 이끌어 가시는 방식을 취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을 이뤄서 반드시 부모로부터 독립을 이뤄야 한다는 것입니다.


 (1)어떤 독립이 있습니까? 먼저 ‘정신적인 독립’을 이뤄야 하는데, 이전에는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그 부모를 오히려 이제는 정신적으로 모시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분들의 영혼과 마음을 위하여 기도하고, 그분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해야 합니다. 결혼을 통하여 이런 방식으로 부모님과 정신적으로는 더욱 가까워야 합니다. 그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대들의 마음에 늘 염려의 한 부분으로 부모님이 계십니다. 그분들을 가능하면 늘 눈과 손과 마음으로 살펴가야 할 것입니다. 거창한 효도보다는 작은 섬김부터 해야 합니다. 깊은 마음으로부터 흘러나와 그분들에게로 흘러간다면, 그분들이 마음에는 흡족함과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보이지 않는 참된 효도의 기초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정신적으로 독립을 해야 할 때입니다.  부부가 이제는 새로운 가정을 이뤘으니, 한 가정에 책임을 다하고  부모님을 깊이 사랑하지만, 이제는 기대어 살기 보다는 건강한 가정을 이뤄서 오히려 부모님께 모든 면에서 힘이 되어야 합니다. 위로 받았던 자리에서 이제는 오히려 그분들께 용기와 힘을 되돌려 드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독립을 반드시 이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떠남(아자브)의 원리’, 즉 ‘독립의 원리’입니다.


 (2)그 외에도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경제적인 독립’입니다. 이것은 그대들의 새 가정생활에 경제적인 주도권(initiative)이 새 가정의 부부에게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전의 부모님에게서 독립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업적인 특별한 관계에 있을 때에는 별도로 정리된 생각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반드시 경제적으로 독립되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자립(自立)하고, 동시에 결정권도 부부에게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을 때에는 언제나 가정에 어려운 상황이 도래합니다. 서로의 마음에 불편한과 혼란이 야기됩니다. 이 독립의 원리가 깨지면 그 가정은 항상 고통스럽습니다. ‘정신적인 독립’과 ‘경제적인 독립’을 잘 이뤄서 이제는 부모님을 오히려 따뜻하게 살펴가는 성숙한 결혼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연합(聯合)의 원리(4가지)


크게 두 번째로 ‘연합의 원리’입니다. 오늘 성경본문 하반 절에서 “그 아내와 연합하여(히, 다바크)...”라고 했습니다. 아내와 연합한다는 말은 부부 사이에는 ‘연합의 원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를 떠날 때에는 이제 부부가 서로 연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연합의 사상이 곳곳에 나타납니다. (삼위 하나님의 위격적 연합, 그리스도와 성도의 연합, 성도들 간의 연합 등등입니다.) 그런데 부부의 연합은 매우 독특하면서도 매우 큰 원리이지만 보편적으로 누구에게 소유해야 할 것으로 우리 하나님께서 주셨던 것입니다. 부부에게는 이 연합이 합법적으로 이뤄져야 참다운 부부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부가 이 연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을 때에는 반드시 어려움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罪)는 부부의 연합이 깨어진 틈 사이로 침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부부의 연합은 중대한 일이기 때문에 항상 이 연합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살펴가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부부의 연합은 이제 4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1)‘정신적인 연합’이고, 둘째 2)‘경제적인 연합’이며, 셋째 3)‘육체적인 연합’입니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이뤄져야 할 부부의 연합입니다. 자연인(自然人 비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이 3가지의 연합을 이루지 못하면 그 가정에는 항상 분란(紛亂)이 떠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이 3가지의 연합의 원리를 반드시 이뤄가야 할 것입니다.

 

  ①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정신적 연합’이 없이는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도래한다 할지라도 정신적인 연합을 이루는 부부는 그 어려운 상황을 둘이서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② 그리고 ‘경제적 연합’입니다. 서로가 독자적인 경제권을 행사하고 살아가면 그것 때문에 반드시 다투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름다운 연합을 이루지 못한 가운데 부부는 서로를 이기적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죄악(罪惡)은 그런 틈 사이로 매우 은밀하게 들어오는 것입니다. 지혜롭게 ‘경제적 연합’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③ ‘육체적 연합’은 말할 것도 없이 중요합니다. 부부의 성(性)생활은 오늘날에 와서는 더욱 치명적인 어두움과 광란(狂亂) 이 판을 치는 세상입니다. 성적으로 매우 타락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반드시 부부는 성적인 연합, 즉 육체적인 연합을 온전히 이뤄가야 합니다. 이 연합을 놓치면 죄는 매우 치명적인 독(毒)을 품고 부부 사이에 침투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선물이 항상 합법으로 쓰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물답고 선하게 사용되어야 하는 법입니다. 성(性)생활도 분명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에서 빗나간 쓰임은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오늘날 우리는 유혹이 참으로 많은 시대를 살아가는 중에 있기 때문에 부부의 ‘육체적 연합’은 늘 강조되어야 합니다. 부부는 이 성적인 문제를 숨겨서는 안 됩니다. 정신적, 경제적, 그리고 육체적인 연합을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은 자연인들에게 있어서도 반드시 이뤄야 할 일인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그대들은 두말할 것도 없는 것입니다. 어떤 어리석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문제를 바르게 정돈시키지도 않고 살아가면서 종교적인 활동을 열심히 해서 보상을 받으려고 합니다. (여기서 좀 과도하게 표현하겠습니다) 그들은 지금 광정인 짓에 속하는 광신(狂信)을 자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이 중대한 결혼의 원리를 벗어나서는 결코 안 됩니다. 이것을 명심하십시오! 이것은 종교 활동으로도 해결할 일이 아닙니다. 특히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지혜롭게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④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이 놓치지 말아야 할 연합(聯合)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일에 속한 것입니다. 그대들은 그리스도인입니다. 거룩한 신자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 부부로서 반드시 ‘영적인 연합’을 이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연합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부는 서로가 누리고 있는 영적인 요소를 서로 공유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은혜가 더 풍성한 쪽이 그렇지 못한 쪽을 이끌어 주고, 때로는 위로하면서 결혼생활이 영적으로 풍성한 삶이 되어야만 합니다. 이렇게 하여 온전하고 아름다운 결혼생활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반적인 연합 3가지를 구축하고, 그 위에 영적인 연합을 이뤄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3가지 일반적인 연합(정신적, 경제적, 육체적)을 이뤘다고 할지라도 ‘영적인 연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 (그리스도인 부부들에게만 속한 일이지만) 불행한 결혼 생활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그대들은 그리스도인입니다!     





결론과 적용


 지금까지 우리가 ‘결혼의 대의(大義)’를 귀담아 들었으니 그대들은 이 가르침에 충실하기를 바랍니다. 일생동안 이 말씀을 기억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식을 고민하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의지를 항상 나타내기를 바랍니다. 이제 그대들은 이 세상의 속된 결혼관(結婚觀)을 하루 속히 버리고, 성경의 교훈(敎訓)에 따라 하나님께서 주신 결혼관을 가지고, 우리의 영원한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 위에 그대의 가정을 바르게 세우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그대들의 가정에 항상 머물러 계시기를 축원(祝願)합니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jskim7296 


 
| 업로드: 김준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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