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10차 총회가 왜곡된 복음과 왜곡된 기독교를 이 세상에 드러낼 우려가 있음을 교회와 온 세상에 천명한다. 그리므로 오히려 이와는 다른 바른 복음과 바른 성경적 견해를 잘 드러내기를 촉구한다.”
“기독교 밖에서도 하나님의 진리가 발견될 수 있음을 말해”
예장합신(총회장 임석영) 신학 위원회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 화평교회에서 심포지엄을 갖고 ‘WCC에 대한 합신의 신학적 입장’을 1차 정리, 31일 공식 발표했다.
예장합신은 발표문서에서 WCC의 공식 문서들에 따르면 △성경의 온전한 영감(靈感)과 무오성(無誤性)이 인정되지 않는 점과 △보편구원론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거나 폭 넓은 알미니안주의적 방향이나 심지어 일부는 종교다원주의적 방향으로 나아가는 점, △교회의 가시적 일치를 궁극적 목표로 제시하고 있는 점 등에 대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예장합신은 이에 “2013년 WCC 부산총회가 마치 온 세계 교회들 전체의 모임인 것과 같은 인상을 주는 표현들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하면서, 이 모임이 왜곡된 복음과 왜곡된 기독교를 이 세상에 드러낼 우려가 있음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리므로 예장합신은 “진정한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이 이런 상황을 깊이 의식,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모임의 성격을 오해하지 않도록 잘 홍보하며, 오히려 이와는 다른 바른 복음과 바른 성경적 견해를 잘 드러내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0일의 심포지엄에서는 조진모 교수(합신 역사신학)가 “WCC의 역사와 한국 교회의 분열을 통해 본 WCC 비판”, 김학유 교수(합신 선교신학)가 “WCC 선교 신학 비판”, 이승구 교수(합신 조직신학)가 “WCC의 신학적 문제점에 대한 한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논문을 발표했다.